요즘 가장 핫한 예능 MC들중의 하나인 김구라의 재산과 출연료는 얼마일까요?
김구라는 예전에 썰전에서 자신의 재산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김구라는 진영과 황교안 사이라고 고백했죠. 대략 38억원에서 21억원 사이이고, 대부분은 약 30억원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참고로 강용석 변호사의 경우는 13억원 정도, 이철희 소장의 경우는 5억원 정도였죠.)
그 이후에 썰전과 유자식상팔자에 공동으로 출연하는 강용석에 의해서 김구라의 재산은 30억원이라는 설이 더욱 공고화됩니다.
강용석: "김구라씨가 썰전에서 재산을 공개 했는데 30억 정도 된다."
그러자 아들인 김동현은 재빨리 태도를 번복해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말합니다.
김동현: "저도 아빠한테 효도할 거니까 (유산을) 주셔야 한다. 기브 앤 테이크이다."
그런데 사실 김구라처럼 남을 잘 믿지 않고 의심이 많은 사람은 자신이 가진 카드를 모두 꺼내는 법이 없죠. 재산 역시도 축소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세가 많은 사람은 오히려 뻥튀기해서 말하지만, 김구라 같은 성격은 정반대)
대략 3~4할 이상은 축소해서 말했을 거 같네요.
그러면 김구라의 정확한 재산은 얼마 정도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그가 받는 출연료와 소속사와 배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2008년까지 김구라는 대략 소속사와 7:3으로 수입을 나누었습니다.
이는 김구라가 전 소속사로부터 출연료를 횡령당하면서 공개된 사실이죠.
소송장 - 김구라(본명 김현동)가 전 소속사로부터 1억7800만원의 수입 중 자신의 몫인 1억2500여만 원을 지급받지 못하여 고소장을 제출했고, 결국 전 소속사 대표 손씨는 불구속 기소됨
즉, 총 출연료 1억 7800만원 중에서 김구라의 몫은 1억 2500만원이었고, 나머지 5300만원이 소속사 몫으로 배분이 되는데, 이를 십분율로 변환하면 7:3이 됩니다.
그 뒤 김구라는 라인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바꿉니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김구라였기에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계약이었던 7:3보다는 오히려 8:2으로 계약했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리고 김구라는 자신의 출연료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자신의 책에서 공중파는 회당 450만원이고, 케이블은 회당 600만원이라고 고백했었죠. (2012년 저서 독설 대신 진심으로)
케이블이 지상파보다 출연료가 더 높은데, 이것은 인지도가 낮은 프로그램에 유명 MC들을 투입할 때 대략 이렇습니다.
본래 지상파 출연료가 더 높은 것이 정상이죠. 다만 공중파 회당 450만원의 출연료는 좀 낮게 나왔는데, 김구라가 세금 (35%)이나 소속사 배분금을 빼고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략 출연료 600만원이라고 추정하면, 1개 프로그램당 한달에 2,400만원정도, 1년 52주에 대략 3억 1200만원의 수입이 발생하네요.
현재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세바퀴, 썰전, 퍼펙트싱어 VS,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신을 비롯하여 더 지니어스, 적과의 동침, 황금가족, 위인전 주문 제작소, 슈퍼 매치 등 2013년에만해도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힐링캠프에서는 그냥 프로그램을 6개만 한다고 말했는데, 사실 이렇게 일년동안에 수시로 만들어졌다 사라지는 프로그램 출연횟수 역시 만만치가 않을 거 같네요. 게다가 김구라가 한 때 물불을 가리지 않고 출연했으니...)
그렇게 평균을 내서 김구라는 일년에 대략 8개 정도의 고정 프로그램을 한다고 생각하면, 대략 25억원 정도의 수입이 발생하네요.
(그 이상을 했을 수도 있죠.)
c.f 출연료가 800만원일 때는 1개 프로그램당 1년에 4억 1600만원이고, 총 합쳐서 33억 2800만원 정도가 나오죠.
여기서 세금을 떼고 소속사와도 수입을 나눈다고 해도, 대략 13억원에서 17억 정도는 남네요.
정말 대단한 수입입니다.
유재석이나 강호동, 신동엽 등은 예전에 국감 자료로 사용되었고, 또 소속사와의 분쟁도 있었기에 출연료가 좀 더 확실하게 공개되었죠.
2009년 유재석은 MBC로부터 9억 5440만원을 받습니다. MBC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놀러와', '무한도전' 두개인 점을 감안하면 회당 출연료는 약 천만원이죠.
KBS의 경우, 유재석은 해피투게더 시즌3의 회당 840여 만원으로 총 4억 4,200만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강호동의 경우는 KBS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연예인 출연료 상위 10' 자료에 따라 공개가 됩니다.
1박2일 50회 출연에 회당 평균 890만원을 받게 되죠.
박명수는 MBC로부터 총 8억 4277만원을 받습니다. 하는 프로그램은 좀 많죠. 무한도전, 2시의 데이트, 그리고 몇개의 파일럿 프로그램들
이런저런 계산을 하면 TV 프로그램의 경우 회당 약 600만원~ 700만원 안팎이 되네요.
이휘재는 5억 7454만원을 받습니다. 일밤, 두뇌왕 아인슈타인, 스친소 등에 출연했으니, 회당 약 600만원~ 700만원 정도네요.
지금은 TV에서 얼굴을 볼 수 없는 탁재훈이나 신정환 등도 포함이 되어 있네요.
그래도 김상경, 신동엽, 김제동, 이휘재, 남희석, 강호동, 유재석, 정은아 등의 수입은 대략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갯수에 따라서 서로의 출연료가 조금씩 달라지죠.
다만 이런 자료들은 2008년에서 2009년 사이의 자료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좀 더 올랐을 거 같습니다. 특히, 강호동의 경우는 잠정 은퇴를 했다가 다시 복귀한 뒤로 예전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으니, 이런 부분이 출연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네요.
(실제로 유재석의 런닝맨 출연료는 회당 1100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제 탑MC들의 몸값은 대략 1100~1200만원 사이에서 형성되지 않나 생각되네요.)
정말 인기 연예인들이 받는 출연료는 엄청나네요. 1개 프로그램만해도 한달(4회 출연)만에 일반인들의 연봉을 벌 수 있으니까요.
대여섯개를 일년 동안 하면, 위에 언급한 김구라처럼 대략 13~17억원 정도를 벌 수 있는 거죠.
(더욱이 이런 부분은 순수 출연료만이고, 그외에 광고 수입이나 행사 수입등은 열외니, 1년 수입이 20억원은 거뜬히 넘을 거 같습니다.)
결국 같은 방송을 해도, 이런 방송인들과 방송국 소속의 아나운서들간에는 갭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구라 덕분에 김범수 등도 프리선언을 했을 정도니까요.
김구라; "김범수가 프리선언을 할 것이라 예상 했었다.
과거 같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 출연료를 얼마나 받는지를 물어 대답을 해주었더니 '얘가 그 정도 받어?'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기에 '이 사람이 조만간 (방송국에서)나가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즉, 아무리 잘나가는 아나운서들이라고 해도 연봉이 대략 4천~7천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밖에서 자유롭게 활동해서 10~20억원을 버는 방송인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고, 김성주 역시 이를 인정합니다.(상대적인 박탈감)
김성주: "아나운서의 월급과 김구라 같은 연예인들의 출연료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배우나 연기자들의 출연료를 알아보는 아나운서들은 (프리선언을)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일년에 13~17억원을 버는 김구라의 재산이 겨우 30억원 안팎인 거는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한 대로 축소해서 말한 거 같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아들 동현이가 버는 돈도 있고, 같이 광고에 출연한 것도 있으니까요.
사실 지방에 땅도 사놓았다고 고백하던데, 이런 땅값이 크게 오르면 이런 재산이 두세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김구라 재산내역중에 중요한 부분이 인천 청라지구와 일산 식사 지구에 있는 아파트가 두채입니다. 한창 부동산붐이 일어날 때 크게 오르리라고 예상되었던 곳이죠. 물론 지금 사는 아파트는 2004년부터 9년째 전세로 살고 있는데, 이 부분은 아마 서울과 근처 경기도는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는 판단에 직접 매입을 하지는 않은 거 같네요.)
그외에 땅, 저축, 주식 등이 있는데, 땅 역시 안 팔리고 있습니다. 아마 부동산이 올랐으면 크게 한몫 벌었을 투기(? 혹은 재테크)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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