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리동네 예체능 32회에서 서지석의 활약이 두드러지더군요. 혼자 인터셉터를 비롯하여 리바운드, 슛까지 성공시켰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도 이런 활약을 한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네요.

1쿼터를 170으로 지고 있던 예체능팀이 그나마 영패를 면한 것은 서지석의 활약이 제일 컸습니다.

 

거의 풀타임으로 뛴 서지석은 그의 말대로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그 다음 활약을 한 사람은 줄리엔 강이었습니다. 비록 자신보다 장신의 센터에게 둘러싸여 고립되기도 했지만, 골밑에서 최선을 다해 서지석에게 기회가 가도록 노력했습니다.

게다가 서지석과의 콤비 플레이에도 능했으며, 예체능팀이 완전히 제공권을 빼앗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지석과 줄리엔강의 조합으로, 좋은 플레이가 번번히 나왔습니다. 아마추어 중에서 최고 강호라는 창원팀조차 번번히 막지 못하고 뚫리더군요.

 

이 두선수를 제외한 예체능의 나머지 선수들은 수준 이하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존박은 비록 그런대로 활약을 했지만 너무 소심하고 적극성이 부족했습니다. 최인선 감독이 이를 지적할 정도였죠.

만약 존박이 좀 더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면,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매너남인게 탈이네요.

 

그리고 오늘 처음 합류한 이정진의 경우는 6년동안 농구를 쉬었다는 그의 말대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예체능팀과의 손발도 잘 맞지 않은 거 같았는데, 이 부분은 팀 훈련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점차 나아지겠죠.

 

 

그런데 의외로 강호동은 괜찮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오랫동안 씨름을 해왔기에 체지방이 많은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하게 상대를 대인마크하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탁월한 운동 신경과 지지 않으려는 승부 근성이 그를 놀랍도록 변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우지원 코치가 코트로 난입해서 직접 지도한 대인마크 기술을 제대로 써먹을 정도였죠.

 

하지만 팀에게 도움이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오늘 리바운드 0개라는 것이 그 점을 명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박진영이었습니다. 비록 신혼여행으로 훈련에 불참해서 감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주장으로서의 임무를 완전히 망각하고 말았습니다. 주장으로서 냉철한 눈으로 경기의 흐름을 파악하고 코트위에서 작전을 수행해야 함에도, 본인이 흥분을 해서는 분위기에 휩쓸리고 말더군요.

최인선 감독 역시 이를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또한 이혜정 역시 몸싸움을 피하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습니다. 여자라고는 하나 코트 위에서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더군요.

코트위에서는 자신이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농구 선수로 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예체능 팀은 강호 창원팀을 맞아 1쿼터를 170으로 졌습니다. 하지만 2쿼터부터는 서서히 따라잡기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3053이라는 최종 스코어가 나왔습니다. 사실상 점수차가 더 벌어진 패배였죠.

이러한 원인에는 서지석과 줄리엔강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과 적극성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영패를 하고 있다가 점수를 따라잡기에 예체능팀이 어느 정도 선전한 것으로 보이겠지만, 이것은 그냥 정신승리이고, 편집의 승리일 뿐입니다.

 

그나마 최인선 감독의 철학이 잘 드러나서 좋았습니다.

"승패가 결정났다고 하더라도, 가비지 타임을 버리면, 그냥 쓰레기가 된다.

기량이 약한 선수를 무시하면 팀은 균형을 잃는다."

 

 

결국 3초를 남기고 최인선은 강호동과 최강창민 둘 중의 한명에게 슛의 기회를 줍니다. 결국 최강창민이 마지막 슛을 쏘게 되는데, 아쉽게도 실패를 하고 맙니다.

 

시합중의 슛도 아니고, 시합 마지막의 슛이었기에, 최강창민에게 더 크게 다가왔을 거 같습니다.

이 슛 실패가 최강창민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p.s 불법 도박으로 이수근이 통편집당한 것이 놀랍네요.

이번 방송은 창원팀의 승리가 아니라, 예체능 제작팀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 같습니다.

사실 그만큼 이수근과 강호동, 최강창민의 비중이 줄어들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죠.

아마 강호동이나 최강창민 역시 오늘 통편집을 당했어도, 방송 스토리에는 별 영향이 없었을 거 같네요.  

.. ..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