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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이번 주(11화)부터 철저한 개인전이 되었습니다.

남은 세명 중에서 한명이 우승하면, 나머지 두 명은 데스매치를 벌이게 되죠. 참고로 홍진호를 제외한 이상민과 김경란의 경우는 이제까지 데스매치 경험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11회의 본 게임은 10명의 게스트로부터 정보를 모아서 한 명제에 5:5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게임이었습니다. 이전까지의 게임들과는 달리 11화에서는 게스트들이 대거 참가한 점이 무척 이석적이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은 관찰력과 분석력뿐만 아니라, 사교성과 인내심, 더 나아가 순발력이 필요한 게임이었습니다.

큐빗 개수가 적은 김경란이 제일 먼저 시작합니다.

 

김경란 - 1라운드 결과  

더 지니어스

 

김경란은 세 번의 명제 제시에서 두 번의 성공을 거둡니다. (2포인트 획득)

 

사실 세 명의 생존자중에서 사교성과 인내심은 김경란이 제일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에 대한 분석 글은

더 지니어스 11회 - 정색하는 김경란을 위한 변명을 참조해 주세요.

 

다음으로 이어진 이상민차례에서 이상민은 한번만 성공합니다. (1포인트 획득) 

마지막으로 홍진호 역시 두 번만 성공합니다. 

현재 스코어 김경란(2) : 이상민(1) : 홍진호(2)

 

1라운드가 끝난 다음, 주최 측은 생존자들에게 10분 동안의 추가 정보 획득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1라운드 전의 한 시간은 무슨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몰랐기에, 생존자들은 우왕좌왕하면서 시간을 다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명확하게 움직입니다.

 

사실 김경란이 1라운드에서 1번의 실패를 얻은 것이 바로 게스트의 실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경란이 정보취득을 위해서 생일을 물었을 때는 주민번호상의 생일을, 그리고 나중에 명제제시때는 본인의 진짜 생일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경란은 이것을 계속 되뇝니다.

(게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그녀의 성격상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김경란

 

그런데 이 십분 동안 승부의 향방이 갈립니다.

이상민과 김경란이 허둥지둥 뛰어다니는데 비해, 홍진호는 침착하기 그지없습니다.

수백 명, 수천 명 앞에서 승부를 보아야했던 관록이 엿보이네요.

   

허둥지둥

   

홍진호

역시 김경란의 장점은 '분석력'에 있었습니다.

곧이어 시작된 2라운드에서 김경란은 철저하게 게스트들의 생일(1)과 이름 조합(4)만으로 명제를 제시해서 4점을 얻습니다.

   

 

그런데 김경란의 불운이던가요, 또 참가자의 실수로 한번을 실패하고 맙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여성 참가자네요.

   

 

이로써 김경란은 총 6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1라운드 2, 2라운드 4)

   

분석적이었던 김경란에 비하여, 이상민은 기발하면서도 즉흥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나는지금다리를꼬고있다"

   

이상민

 

처음보자마자 게스트들의 몸자세를 가지고 명제를 만들었고,

이를 성공한 이상민의 귀여운 제스추어에 게스트들이 웃음을 터뜨립니다.

김경란의 정색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네요.

 

게스트들

 

이상민의 귀여움(정확하게는 국어구사능력이 떨어짐에 따른 허술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항상 얼음처럼 냉막한 인상이었던 딜러까지 웃게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딜러

 

확실히 이상민은 김경란에 비해서 덜 분석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게스트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게스트 4명이 팔찌를 차고 있자, 이상민은 팔찌가 없는 최슬기에게 자신의 팔찌를 주어서 5:5 명제를 완성한 것입니다.

  

최슬기

 

이로써 이상민은 총 6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1라운드 1, 2라운드 5)

 

이상민이 게스트를 끌어들인 것에 비하여, 홍진호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이 게임을 창조합니다.

, 홍진호 스스로 게스트에게 정보를 주고, 그것을 활용해서 5:5 명제를 만든 것입니다.

   

 

게다가 홍진호는 그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게스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처음에 김경란을 응원했던 최슬기는 홍진호의 팬이 되어버렸고,

고대량, 서보배, 정인서, 박정훈 등이 입을 모아서 그에게 감탄합니다.

이것이 이상민과 김경란에게는 없는 홍진호만의 승부 역량입니다.

 

이로써 홍진호는 총 7점을 획득하게 됩니다.

(1라운드 2, 2라운드 5)

따라서 데스매치는 이상민과 김경란이 출전하게 됩니다.

   

데스매치는 같은 그림찾기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기억력에 의존하는 게임이었기에, 김경란에게 확실히 유리했습니다. 다만, 김경란은 초반까지는 게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상민은 철저하게 승부에만 몰두합니다.

김경란을 전혀 봐주지 않습니다.

먼저 시작하는 것이 불리한 게임에서 이상민은 김경란에게 선을 줍니다.

그리고 김경란이 중간에 물으면 외면합니다.

 

 

하지만 김경란은 기사회생하고, 이후부터는 둘의 기억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김경란은 안정적이 되어가고, 마침내 이상민을 한번 봐주기까지 합니다. 이런 승부에서 인정을 베풀기가 쉽지 않을 텐데, 김경란은 그걸 해냅니다.

물론 이것이 김경란의 인정 때문인지, 아니면 그녀가 안심을 했기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어쨌든 김경란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이상민을 떨어뜨리는데 성공합니다. , 자신의 말이 결승점을 통과해도 될 텐데, 이상민의 말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결국 다음 주의 최종 결승전(12회)은 홍진호와 김경란이 진출하게 됩니다.

  

 

사실 데스매치의 게임 특성상 참가자들에게 유불리가 어느 정도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인디언 포커 게임이었다면 이상민에게 유리했을 겁니다.

하지만 같은 그림찾기 역시 이상민이 어느 정도는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했기에, 그도 별다른 불만은 없었을 겁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홍진호가 철저한 승부사였다면, 자신이 일부러 데스매치에 진출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김경란(혹은 이상민)에게 데스매치에 대한 경험을 주지 않고 결승전에서 맞붙게 될 테니까요.

다음 주 결승전 게임은 데스매치형태의 3가지 게임이라고 합니다.

(1. 인디언 포커, 2. 같은 그림찾기, 3. NEW)

 

 

첫 번째, 인디언 포커의 경우, 홍진호는 경험이 있습니다.

두 번째, 같은 그림찾기의 경우, 김경란이 오늘 경험했습니다.

 

이로써, 쌍방이 어느 정도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김경란이 데스매치를 한번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결코 홍진호의 승부사적 기질과 그의 역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변수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그동안의 탈락자 11명이 출전하여 생존자들에게 힌트를 제공하게 됩니다.

 

 

과연 그동안의 탈락자들은 홍진호와 김경란 중에서 누굴 더 좋게 볼까요?

 

잠시 차유람의 인터뷰를 보겠습니다.

 

차유람이 7월 달에 한 인터뷰입니다.

차유람은 이기려고 참여한 게 아니었다. 나 자신에게, 사람들에게 져도 괜찮다는 억지를 부려보고 싶었다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 홍진호 씨가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홍진호 씨는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남고, 자신의 실력으로 승부를 한다. 아무도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계속 배신을 당했지만 살아남았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그가 하고 있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을 얻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 배신에는 한계가 있고, 사람들을 속이면서는 절대 최후의 일인이 될 수 없다는 걸 다른 출연진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 녹화가 다 끝난 상황이지만, 차유람은 결과를 모르는 척(혹은 진짜로 모르는 상태) 말을 합니다.)

 

어쨌든 문자 그대로 해석할 경우, 차유람은 확연히 홍진호의 편을 드네요. 확실히 남을 배신한 적이 없었던 홍진호이기에, 정색으로 다른 이들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 김경란보다는 유리해 보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홍진호의 3번에 걸친 데스매치 경험과 수많은 승부를 벌였던 경험, 그의 승부사적 기질 등으로 그가 절대적으로 유리해 보입니다.

 

다만 오늘 이상민의 경우, 자신이 김경란에게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홍진호의 경우는 6회에서 김구라에게 뜬금없이 데스매치를 걸었습니다. (사실 김구라 연합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홍진호가 그 연합의 중심을 깨뜨리려고 김구라라는 머리를 친거죠.)

게다가 홍진호는 많은 데스매치를 겪고도 살아났다는 사실은 그만큼 그의 손에 피가 많이 묻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에게 좌절을 겪은 박은지와 성규가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요한 관심사입니다.

관련글: 더 지니어스 11회 - 정색하는 김경란을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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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ㄱㄴㄷ 데스매치에서 김경란이 이상민을 한번 봐준게 아니라 이상민이 찾는걸 자기가 알고 있으니까 이미 자기가 앞서나간 상태에서 헷갈리는척하면서 그 칸은 열지 않은건데요 2013.07.29 06:48 신고
  • 프로필사진 ㄱㄴㄷ 데스매치에서 김경란이 이상민을 한번 봐준게 아니라 이상민이 찾는걸 자기가 알고 있으니까 이미 자기가 앞서나간 상태에서 헷갈리는척하면서 그 칸은 열지 않은건데요 2013.07.29 06:48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님이 말씀하신 상황도 있지만, 그 이후에 김경란과 이상민이 똑같이 '녹색 십자기'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게 알파벳으로는 'O'였고, 이상민의 말은 제일 끝자리에 놓인 상황이었습니다.

    즉, 김경란이 입 다물고 있었으면, 이상민에게는 더 이상의 기회가 없었겠지요. 하지만 김경란은 'O'를 외치고, 다음 번에 이상민 역시 'O'를 외쳐서 위기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판단했는지, 김경란은 더 이상 이상민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2013.07.29 07:50 신고
  • 프로필사진 dd 이 게임은 게스트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질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경란씨 질문에 게스트가 '실수'를 해서 김경란씨가 틀린게 아니라고 봅니다.

    게스트 인터뷰에도 나왔지만, 생일같은 경우는 처음엔 생년월일로 물어봤고 나중에는 생일로 물어봐서 게스트에게 혼란을 주었죠.

    그리고 이름 끝자 같은 경우도 끝이라고 하면 해석하기에 따라서 양쪽 끝을 다 생각 할 수가 있죠.

    물론 이게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억지러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도있다는거죠.
    하지만 이게임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른 답이 나오면 안되고, 어떻게 생각해도 딱 떨어지게 질문을 해야하는게 중요하죠.

    딱 떨어지는거라는 다른 다른 얘기지만 홍진호씨는 게스트의 입장으로 생각을 해서 홍진호의 형 이름을 알고있다가 아니라 들은적있다라고 질문을 하죠.

    홍진호씨가 명제를 만든것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게스트입장으로 생각해서 질문한것도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경란씨는 그부분이 부족했다고 보여지네요
    2013.12.21 00:07 신고
  • 프로필사진 유라준 예, 님의 말씀대로 김경란의 질문이 배려에 약했고, 홍진호의 질문은 게스트의 입장을 생각한 '완벽'에 가까운 질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런 차이가 두 사람을 가른 것이죠.
    2013.12.21 12: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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