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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해투 사유리 거짓말과 사기세트 레시피 폭풍 웃음

 

해피투게더에 아이유, 서인국, 후지타 사유리, 황광희가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사유리가 출연 긴장때문에 일주일전부터 변비로 고생을 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오늘 입담을 보니, 긴장할 필요가 전혀 없을 거 같네요.

 

사유리의 라이벌은 김나영이고, 사유리가 못하는 프로그램은 낸시랭이 합니다. 이 세 명이 비슷한 느낌의 연예인들이네요.

사유리가 김나영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합니다.

"김나영 때문에 막히고 있다.

김나영이 아예 패션쪽으로 갔으면 좋겠다."

 

확실히 사유리의 발언은 솔직하면서도, 듣는 사람들이 유쾌하네요. 아마 이런 질투를 공개적으로 하면서, 뒤끝 없이 가볍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유리는 스스로에 대해서도 굉장히 솔직하면서도 욕심이 없습니다.

매니저를 두지 않는 이유로 '나누기 싫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동시에 너무 많은 출연료는 거절합니다. 바로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과욕이 없기 때문이죠.

 

과거에 뜨려고 거짓말했던 것도 고백합니다. 가슴 크다는 장난 섞인 발언에 대하여 수박에게 사과를 하네요.

아마 수박은 전혀 개의치 않았을 거 같네요.

 

게다가 사유리의 성격이 완전히 4차원입니다. 미녀들의 수다 하차 이유가 제작진이 가수 테이를 안불러줘서 삐쳐서 하차를 했네요.

참 소박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유입니다.

그래도 미녀들의 제작진들에게 많이 서운했을 듯. 물론 그쪽도 사유리가 황당했겠죠.

 

결국 많이 섭섭했던 사유리는 일본으로 귀국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때마침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고 사유리 어머니는 딸의 귀국을 극구 말립니다.

"너라도 안전한 한국에 있어라. 일본에 또 대지진이 올 거 같다."

정말 어머니, 그리고 가족만이 보일 수 있는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사유리가 다이어트로 온몸에 랩핑하고 춤을 췄지만, 살이 하나도 빠지지 않았던 다이어트 경험담을 말하는데, 이런 토크도 재미있었지만, 사유리의 본격적인 웃음은 오히려 야간매점에서부터 빛을 발합니다.

 

저번의 가짜 맥주에 이어서 이번에는 아예 사기세트를 준비해서 나왔네요.

 

 

먼저 요구르트 레시피(요리법, 조리법, 만드는 법, 만들기)

우유에 식초를 섞는다.

 

이때 식초의 비율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법은 식초를 아주 조금만 넣어주는 겁니다.

 

 

연어알 레시피(요리법, 조리법, 만드는 법, 만들기)

귤을 김으로 돌돌 싼 후 간장을 찍어 먹는다.

 

단점은 먹는 사람에 따라서 성게알의 맛이 나기도 합니다.

 

비엔나 소시지 레시피(요리법, 조리법, 만드는 법, 만들기)

커피와 탄산수를 섞는다

 

단점은 탄 비엔나 소시지의 맛이 목구멍 깊숙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확실히 오늘 사유리는 대박 웃겼습니다. 멋 모르고 낚인 유재석과 박명수의 반응으로도 더 웃겼죠.

 

 

문득 인간의 조건이 떠오르네요. 개그우먼 특집을 할 때 사유리도 출연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요즘 인간의 조건은 우리 생활에 필수품 하나를 없이 살아가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진들 사이에는 그 어떤 갈등 요소가 없는데, 사유리처럼 자라온 문화가 다른 사람을 출연시켜도 출연진들 사이에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거 같네요.

아무튼 오늘 사유리와 그 사기세트를 맛본 출연진들의 반응 덕분에 크게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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