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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125회 60기 2부

짝을 보다가 보면 묘하게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고, 성향이 정반대인 사람들이 출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짝 12560기가 그랬습니다. 특히 여자1호와 여자3, 여자4호의 경우는 성향이 달랐지만, 모두 똑같은 선택을 했다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남녀 출연자들의 프로필이 궁금한 사람은 이전 글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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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4 - 124회 프로필 짝 여자3호 백의의천사, 남자2호 꼴불견

 

여자1호의 직업은 화가입니다. 그녀의 주위에는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바로 남자2호와 남자3호입니다.

 

 

둘은 극과 극의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남자2호는 고졸에 순댓국집 사장인 반면에, 남자3호는 좋은 대학교 출신에 약사입니다.

더구나 남자 2호의 성격은 직설적이고 자기중심적인데 반하여, 남자 3호의 경우는 매우 부드럽고 여자를 위할 줄 압니다. 여자 1호가 아플 때 같이 병원에 가준 남자도 남자 3호죠.

 

여자 1호 스스로가 남자 3호와 대화가 잘 통하고 함께 있으면 편하다고 고백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이화여대 출신이기에 여자 1호의 집안에서는 상대 남자의 학벌을 볼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에 남자2호는 괴로워하고, 이것이 여자 1호와의 사이에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누가 보기에도 여자 1호의 선택은 남자 3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여자 1호는 남자 2호를 선택합니다.

여자 1호 스스로가 이런 고백을 합.

"머리는 남자3호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내가 가장 많이 웃고 즐거운 것은 남자2호와 있을 때이다."

 

, 자신의 이성보다는 감성이 시키는 대로 결정을 내린 것이죠.

 

보통 여자(나 남자)가 사회적인 조건을 따지지 않고 진정한 사랑을 선택할 때는 '용기 있는 선택', '진정한 사랑'이라는 찬사를 많이 받지만, 이번 경우에는 좀 다릅니다.

여자 1호는 그저 남자 2호의 동물적인 적극성에 의한 매력에 빠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여자 1호가 은연중에 느꼈는지, 남자3호의 등 뒤에 그림을 그리면서 이런 말을 새깁니다.

'차카게 살자.'

 

 

아마 자기 자신에게 착하게 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글자를 썼을 겁니다. 하지만 남자3호는 나쁜 남자 스타일일 뿐, 여자1호가 바라는 착한 남자가 될 가능성은 별로 없네요.

남자 3호가 이런 말을 했죠.

"내가 소유한 것은 절대 안 빼앗긴다."

 

,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남자일 뿐이며, 아마 여자 1호가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말과 행동을 할 경우에는, 또다시 본성이 드러날 거 같네요.

원래 짝에 나온 커플의 미래에 대해서는 별 언급을 하지 않는데, 이 둘의 미래는 별로 밝지 않네요.

 

 

그 다음에 여자 3호 역시 자기 마음 가는대로 선택을 합니다.

이 여자에게는 두 달 전에 여친과 헤어진 남자 1호와 호주 교포 출신의 남자 6호가 있습니다. 둘 다 한결같이 여자 3호를 바라봐 주는데, 둘 다 하나씩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남자 1호는 얼마 전에 여자와 헤어졌다는 점이 걸리고, 남자 6호의 경우에는 결혼하면 호주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이 걸립니다.

 

여자 3호는 결국 자기 어머니의 조언을 들어봅니다. 어머니의 선택은 남자 6호였습니다. 남자의 직업과 형제들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들고, 게다가 나중에 아이들을 키울 때 호주의 교육 환경을 내세운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자 3호의 선택은 남자 1호입니다. 어머니의 뜻과는 다르죠.

사실 여자 3호의 마음은 그전부터 결정이 난 상태였죠. 남자 1호가 아플 때 걱정이 되어서 먼저 찾아가기도 했고, 남자 1호가 병원에 갈 때에도 같이 따라갑니다. 이미 여자 3호의 마음은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다만 본인이 알아차렸는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여자 3호는 왜 어머니에게 조언을 구했을까요? 그 이유는 자신의 마음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다기 보다는 남자 1호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어머니가 확신을 심어 주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여자 3호 역시 어머니의 조언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의 판단대로 남자를 선택합니다.

(관상에서도 이 둘은 최고 궁합의 커플이네요)

 

마지막으로 여자 4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아몬드 딜러이면서 보석상 대표를 하고 있습니다. 23살의 어린 나이이고, 순결 서약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런 여자를 남자5호가 관심을 가집니다. 둘은 13살의 나이 차이가 나죠.

 

 

하지만 남자5호는 공부만 하고 삼성전자에서 일만 했는지, 여자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둘 사이에는 세대 차이보다는 남자가 여자를 잘못 대하고 있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네요.

"키도 작고 팔다리도 짧은데..."

"화장을 진하게 하지 마세요. 신부 화장하는 거 같아요."

"이상하다."

등등 이런 말들은 여자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말이죠.

 

남자5호는 여자4호를 소심하다고 평하는데, 사실 여자4호는 소심하기보다는 아직 순수한 쪽에 가깝죠.

첫등장부터 핑크색 일색의 옷을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본인 스스로 꽃이 되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삶에 대하여 환상을 품고 있습니다.

 

결국 여자 4호는 남자 5호가 아닌 남자 4호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데이트를 나가도 남자 4호는 여자 4호에 대하여 수입이나 벌이에 대해서만 묻습니다.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만남을 기대하는 여자 4호의 성향과는 전혀 맞지가 않죠.

 

결국 최종 선택에서 여자 4호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의 남자들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생각에 '내뜻대로 선택'을 한거죠.

 

만약 로맨틱한 남자가 있었다면, 여자4호와 잘 어울렸을 거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 짝 125, 602부에서는 이렇게 해서 두 쌍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남자2호와 여자1, 남자1호와 여자3호입니다. 출연자들의 성격을 미리 파악해서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출연진을 꾸릴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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