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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스 강지영 괘씸죄를 건 김구라와 라스의 방송 권력

 

라디오 스타 350회에 박지윤, 서인영, 레이디 제인, 권리세가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방송 도중에 애교를 보여 달라는 말에 권리세부터 한명씩 애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별명이 마녀인 서인영도 뿌잉뿌잉으로 애교를 보여주는데, 분위기가 썰렁해지며 김구라가 한마디 합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강지영처럼 우는 게 낫다."

(자막 색깔 주의)

 

이 말은 강지영을 비난하기보다는 열심히 한 서인영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 같습니다.

결국 서인영 역시 한마디 합니다.

"안 그래도 안 되면 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구라가 다시 강지영을 언급합니다.

"지영이가 현명하게 방송을 살린 거야."

(자막 색깔 주의)

 

그리고 레이디 제인의 애교를 거친 다음에 박지윤의 애교를 보고 김구라가 말합니다.

"강지영이 방송을 잘했어."

(자막 색깔 주의)

 

윤종신이 그런 김구라를 말립니다.

"이제 그만 해."

그래도 김구라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강지영이 방송 잘한 거야."

 

 

오늘 김구라는 강지영을 네 번이나 언급합니다. 옆 사람이 말리는 데도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김구라는 왜 이랬을까요?

정말 강지영이 방송을 잘 했다고 생각한 걸까요?

 

(자막 색깔 주의)

 

김구라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구라의 말을 비꼼이나 비아냥거림으로 받아들였을 겁니다.

김구라는 왜 이런 말을 하게 되었을까요?

 

 

그날 구하라가 같이 울음을 터뜨렸는데도, 김구라는 구하라를 전혀 언급하지 않습니다. 물론 애교라는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이야기 소재 중에 레이디 제인과 쌈디와의 결별과 공개 연애도 있었습니다. 이런 화제에는 구하라 역시 언급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이전 방송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 역시 언급이 되죠.) 하지만 김구라는 유독 강지영만 언급했고, 그것도 네 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바로 강지영에 대한 괘씸죄때문이죠.

 

 

강지영이 눈물을 흘렸을 때, 강지영은 자신을 울린 사람을 김구라라고 꼭 집어서 지적합니다. 아마 김구라는 이것에 대한 앙심을 품고, 오늘 강지영을 비꼬아서 말했을 겁니다. 그렇기에 네 번이나 언급한 거죠.

 

 

사실 김구라는 유재석과 신동엽에 이어서 가장 영향력이 큰 MC중의 하나입니다. 김구라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한다고 해도 강지영이나 카라가 무어라고 반박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듣기만 해야 하죠.

그렇기에 강지영은 김구라에 비해 상대적인 약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자가 과거에 흘린 눈물에 대한 비꼼과 비아냥은 이제 그만해도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불행히도 오늘 김구라의 태도로 보아서는 앞으로도 계속 언급할 거 같네요.

 

p.s 게다가 라스 제작진 역시 화려한 자막으로 그걸 강조합니다.

노란색, 파란색, 검은색, 분홍색까지 화려하게 수놓네요.

(위의 첫번째 사진부터 네번째 사진까지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김구라뿐만 아니라 라스 제작진 역시 강지영에 대하여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과연 강지영의 잘못이 이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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