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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나혼자산다 양요섭과 전현무의 대조적인 생활 태도

 

나혼자산다 28회에 전현무와 양요섭이 새로 고정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너무나 상반된 캐릭터네요.

라디오 생방송을 맡은지 4일 만에 지각을 한 전현무는 또 다시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하여 찜질방에서 취침을 합니다.

 

그리고 MBC 구내식당으로 바쁘게 내려가서는 아침 식사를 하고, 빈 시간을 이용하여 피부과에서 제모를 합니다. (평상시에 피부과 3군데나 이용한다는 점이 놀랍네요. 아마 제모와 피부 관리에 각각의 특징이 따로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많이 피곤한지, 혹은 전현무의 말대로 기면증이 있는지, 마사지를 받다가 골아 떨어지고 맙니다.

 

전현무는 오후 스케줄인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도시가스 검침 안내문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겨우 발견했고, 짜장 라면(짜파게티)도 제대로 못 끓입니다. 조리법을 읽어보면 알텐데, 건더기 스프를 맨 나중에 넣더군요.

냉장고 안의 우유는 버려야 하고, 마실 물도 없어서 콜라를 마십니다.

그리고는 다시 소파에 누워서, 예의 전현무 안경을 끼고는 TV를 시청합니다. 아마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고 말겠죠.

 

 

양요섭 역시 전현무처럼 독립해서 싱글남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깔끔한 생활을 유지하네요.

비록 냉장고 안에는 생수와 배즙만 있고, 게임에 빠져서 전자 렌지에 돌리던 반조리 식품도 깜빡 잊는 실수를 하긴 하지만, 체육관에 가서 복싱을 하면서 자기 몸을 단련하는 등의 최소한의 삶의 규율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협연할 조수미를 위한 선물도 준비합니다. 조수미의 강아지인 통키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정도로 세심하게 준비하죠.

자신이 청취자에게 국군의 날 교통 통제를 주의하라고 했다가 자신이 깜빡 잊고 교통 혼잡속으로 뛰어든 전현무와는 너무 다르네요.

 

게다가 양요섭은 가까운 거리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생활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전거는 예전부터 양요섭이 애용했던 자전거로, 나 혼자 산다를 촬영한다고 허겁지겁 구입한 자전거가 아니죠.(브랜드명이 아마 야마하 하이브리드이고, 제품명은 스포티드-린루일 겁니다.)

 

전현무보다 양요섭이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생활방식만큼 누가 더 건설적이고, 꼼꼼한지는 알 수 있죠.

전현무의 스케줄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스케줄을 좀 줄이더라도, 현재처럼 영혼없는 삶을 살지 말고 양요섭처럼 노력하는 꼼꼼한 삶을 살았으면 하네요.

 

그럴려면 제일 먼저 전현무의 안경부터 없애야 할 거 같습니다.

소파에서 TV를 보다가 잠들면, TV소리 때문에 깊이 잠들 수가 없죠.

몸은 편한데 다음날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p.s 마지막으로 전현무의 "혼자 살면 식탐이 는다."는 말은 크게 공감이 됩니다. 돼지가 되지 않으려면, 전현무에게 좀 더 건설적인 생활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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