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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4회 감독판

 

편집된 장면중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많네요. 특히 신구와 나영석 피디간의 야식 분쟁이 재미있습니다.

 

신구 할배의 발뺌 등, 할배들의 어거지에 결국 나영석은 짐꾼 이서진에게 직접 음식값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솔직히 신구와 다른 할배의 태도가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그래도 이서진에게 짐을 지우지 않으려는 마음만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여기서 뒷세대에게 짐을 지우지 않으려는 앞세대와 현재 우리 세대의 마음가짐을 떠올린다면 너무 나간 걸까요?)

 

아무튼 야식비로 약 십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신구와 박근형, 백일섭이 난처해지고 나영석이 코너에 몰린 순간, 써니가 나섭니다.

"제가 하루 더 묵으니 용돈을 받아야 하잖아요."

역시 젊고 머리 회전이 빠른 써니답습니다. 오히려 나영석 PD와 제작진이 멘붕에 빠져 당황합니다.

결국 서로 퉁치는 걸로 끝나네요.

 

보통 이럴 때는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에게 감정이입이 되어서 제작진이 당하는 꼴을 즐기게 되죠. 확실히 통쾌하긴 하네요.

 

 

써니의 발랄하고 친근한 태도가 다시 한 번 더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돌중에서 최초로 음주돌로 등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서진은 확실히 특이한 구석이 있네요. 구두주걱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이서진의 백은 배우답게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걸 본 써니가 이렇게 말하네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된 사람들 중에) 변태가 많긴 하죠."

 

불과 이박삼일이긴 하지만 둘이 많이 친해진 모양입니다.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하여 이서진과 써니는 슈퍼마켓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된장은 없고 일본 된장만 있네요.

결국 일본식 된장을 구입해서 된장찌게를 끓이는데, 박근형과 백일섭이 서로 정반대의 조언을 합니다.

결국 써니가 배꼽이 노출될 정도로 멘붕 댄스를 추네요.

확실히 이럴 때는 된장찌개 레시피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일본식 미소 스프로 방향을 전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구나 된장찌개(된장국?)에 대한 반응은 모두들 별로인거 같아서 더 아쉽습니다.(써니의 생애 두번째 된장찌개는 실패로 굴욕을 겪네요.)

 

다음은 꽃보다할배를 대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장면입니다. 이건 아마 그 전날 저녁 장면같네요.

그런데 자막에 대만의 한자도 나오지 않고 더빙 소리도 전혀 없습니다. 분명 한국의 방송을 그대로 시청하는 거 같은데, 대만에서도 우리나라 방송을 볼 수 있는 모양이네요.

아마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스크린에 띄운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유럽 여행에서 박근형의 아내에 대한 너무나도 인자하고 배려깊은 모습이 나오자, 이순재 할배의 불만이 폭발합니다.

"이제 우리는 마누라들한테 죽었어. 박근형이 저러는데 당신은 뭐했어?"

 

이순재 할배가 제작진에게 편집 불만까지 말했는데, 뭐 이건 그저 농담이죠. 이순재 할배는 여행중에 불편한 잠자리나 이동 수단에 대해서 불평한 적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무한 긍정왕이니까요.

그래도 박근형 할배가 다른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될 거 같네요.

 

 

그건 써니의 반응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서진이 현아 생일을 정확하게 말하자 써니가 벌떡 일어나서 질투를 합니다.

"내 생일은 알아요?"

그나마 이서진이 써니의 생일을 말해주니 써니가 감동을 받은 거 같네요. 만약 이때 이서진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면, 아마 큰일(?)을 치뤘겠죠.

사실 남자들은 이런 점에서 덤덤한데, 여자들은 좀 다르죠.

어쨌든 친근과 발랄의 대명사 써니가 빠진 배낭 여행은 다시 묵언 수행 분위기로 돌아갑니다. 써니 전과 써니 후가 확연히 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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