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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예능)짝

짝 돌싱특집 여자 4호를 잃은 남자 3호의 잘못된판단

 

12158기 돌싱 특집 2부에서 최종 2커플이 탄생했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많이 아쉽네요.

우선 여자4호와 남자3호의 관계가 너무 아쉽습니다.

 

먼저 여자4호는 전남편이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3호의 경우는 현재 자신이 아들 두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자 4호는 처음부터 나의 자식도 아닌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딸도 못 키우면서 남의 자식을 키우는 것은, 내 자식에게 상처를 두번 주는 일이다."

확실히 일리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좀 더 넓게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자3호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이 있다가, 여자 4호의 말이 그대로 큐피트의 화살처럼 그의 가슴에 꽂힙니다.

"아들은 왠지 든든할 거 같다. '아들'이라고 부르면서 기대고 싶다."

 

결국 남자3호는 돌직구 고백을 합니다.

"여자4호님이 언제 또 내 인생에 찾아올지 모른다."

 

결국 여자 4호는 다음날 아침까지 남자 3호를 위한 특별한 요리를 준비합니다.

처음에 여자 4호의 첫인상은 공주과에 약간 날라리같은 이미지였지만, 백팔십도 반전같은 모습에 호감이 있다고 남자 3호가 인터뷰에서 고백합니다. 이제 남자 3호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는 거 같네요.

 

하지만 여자 4호에게는 자식 문제뿐만 아니라, 외국 생활을 오래했고 자신보다 스펙이 더 좋은 남자 3호의 배경 역시 문제가 됩니다.

결국 남자 3호는 자신의 직장인 SBS 골프 방송 프로그램으로 여자 4호를 초대합니다. 그리고 여러 아나운서와 프로 골퍼, 작가들을 소개시켜 주죠.

하지만 최종 선택에서 여자 4호는 결국 선택을 포기하고, 남자 3호 역시 선택을 포기하고 맙니다.

 

이 커플은 남자와 여자 둘 다에게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먼저, 여자 4호는 용기가 없습니다. 짝이란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서약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커플이 되어서 방송이 끝나고, 그 다음부터 서로를 진지하게 만나보는 거죠. 이것을 너무 과하게 받아들였는데, 여자 4호의 말이 많은 것을 시사하게 했습니다.

"어차피 상처 입을 일이면, 시작도 하기 싫다."

확실히 소극적이고, 상처를 많이 받은 여자의 말 같습니다.

확실히 여자 4호의 말은 아쉽기는 하지만 이해하지 못할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3호는 생각을 잘못했네요. 그는 운동하는 사람(특히 골프 선수)들이 바람둥이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세간의 평판을 깨기 위하여 여자 4호를 자신의 직장으로 데려갑니다.

 

그것보다는 차라리 여자 4호에게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 여자에게 마음은 있지만 상대의 자식과 자신의 스펙 낮음으로 선택이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정답인거죠.

 

게다가 마지막에 여자가 설령 선택을 포기하더라도, 그는 우직하게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만약 방송 후에 여자 4호와 만날 마음이 있었다면...

단순히 그 상황에서는 배신감과 자신의 자존심을 생각할 때가 아니죠.

 

 

마지막으로 돌싱 특집에 유일한 미혼 출신입니다. (미혼부도 있지만, 그건 서류상의 문제일 뿐이고, 여자6호는 진짜 미혼이죠.)

총각들의 배려없음과 이기적인 모습등에 실망하여 오히려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특집에 참여를 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결정이죠.

게다가 여자 6호의 아버지 NGO(국제봉사단체)를 오랜 시절 해왔기에, 어려서부터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왔습니다. 모아놓은 재산이 없기에 남자로부터 상처도 여러 번 받은 거 같네요.

 

그런 여자가 남자 4호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어렵게 딴 자신의 데이트권을 남자4호에게 사용한 거죠.

사실 여자6호는 첫인상 때부터 남자4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자4호는 자신이 돌싱이라는 점과 자녀가 있다는 점으로 여자6호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많이 부담스럽죠.

 

솔직히 남자4호의 방송분량이 적어서 어떤 성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자6호의 설명에 의하면 평소에는 진중하지만, 미소도 잘 짓고 농담도 잘 받아주는 배려심 깊은 스타일 같습니다. 저의 저번 주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자6호는 자신의 빈틈을 잘 보이려고 하지 않았던 모습이 매력 어필의 패인같네요.

그리고 남자4호는 어떤 여자에게 관심이 있었는지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기에, 그에 대한 언급은 좀 조심스럽네요.

 

뭐 어쨌든 다른 커플들에 비해서 남자 3호와 남자 4, 여자 4호와 여자 6호 등은 상당히 아쉽게 커플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었습니다.

(, 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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