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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언급한 대로 '성규 막말 논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성규의 발언부터 보죠.

 

성규는 더 지니어스 9회 때

서른 넘은 여자는 '요물'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 말이 대화를 하던 도중에 자연스럽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요물 논란

   

우선 대화를 살펴보죠.

 

박은지: (이상민에게 말함) "오빠, 진짜 먹고 사는 게 쉽지 않죠."

성규: "갑자기 선배님한테 왜 그러세요 누나"

이상민: "어렵지. 힘들지"

박은지: "저도 30년 정도 살아오니까 진짜 쉽지 않네요"

이상민: "그럼. 사실 여자 나이 서른살이면... , 뭐랄까..."

성규: "그렇죠. 요물이죠"

 

주요 대화는 박은지와 이상민 사이에 '삶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걸 성규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한마디 던집니다. "그렇죠. 요물이죠"

   

사실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어 보입니다.

평소에도 이런 농담은 가끔 합니다.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민이 박은지를 요물이라고 놀린 게 아니고,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성규가 옆에서 한마디 툭 던집니다.

일상사에서 이런 방식의 조크는 흔하죠. 남자든 여자든.)

 

하지만 문제는 이게 방송이라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논란이 일고 성규가 사과를 한 것은 적절한 일이었습니다.

  트윗

 

연예인이 방송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경우에는 본인이든 매니저든 제작진에게 편집을 부탁합니다.

그러면 제작진도 상황을 봐서 그 요구를 수락하구요.

 

 

그런데 더 지니어스 9회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성규 본인이나 매니저가 요구를 했었는지, 아니면 제작진이 사전에 인지하고 편집을 했든지, 9회에서 해당 장면은 삭제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뒤늦게 9회 비하인드를 통해서 해당 영상이 공개됩니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더 지니어스 10회에서 제작진은 하하의 발언에 MC몽의 사진까지 붙입니다. 도저히 실수라고 할 수 없는 편집입니다. '연예병사'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즈음, 의도적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키려고 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하하야, 그렇다고 네 발언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

'보고 싶다'라고?

MC몽이 감옥에라도 갇혔니?

왜 사적으로 찾아가지 않고, 방송에서 보고 싶다고 그러니?) 

 

하하

 

이게 논란이 되어서 하하와 제작진이 사과를 하게 되면 누가 손해를 볼까요?

연예인은 이미지가 하락하지만, 프로그램은 인지도만 상승할 뿐입니다.

사람들이 해당 연예인의 문제로만 볼 뿐,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니까요.

 

이미 성규의 탈락은 확정된 상태였고

(9회 비하인드 스토리가 올라오는 시점은 10회 촬영이 끝난 상태였죠.)

프로그램의 막바지에 이슈를 끄는 것은 필요하고,

그래서 어차피 앞으로 등장할 일이 없는 성규를

마지막 불쏘시개로 사용한 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듭니다.

 

성규

 

프로그램의 종영이 다가오면서,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려는 행동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그런 와중에 제작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하인드 영상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더구나 10회의 하하의 MC몽 발언까지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더 지니어스 제작진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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