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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야기

고영주 문재인 공산주의자 증거와 결론

아마 고영주가 직접 고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당시 공공연했던 불법 탈범 고문이나 감금 조사 등을 고영주도 묵인을 했던 것 같네요.


(이전 글)  고영주 이사장 임기 병역 군대 정리


아무튼 요즘에도 고영주는 이념 전쟁을 그만두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고영주의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다.'라는 발언의 진실과 결론을 짚어봅니다.


고영주: "부림사건 변호를 맡았던 문재인 후보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

고영주: "노무현은 변질된 공산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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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유라준)

이에 대하여 문재인은 고영주를 고소했고, 사법부에서는 고영주에게 명예훼손 판결을 내립니다.


사법부: "고영주는 문재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

이에 대하여 고영주는 문재인에게 3천만원을 배상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고영주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사법부까지 종북이라고, 사법부의 중립성까지 의심하게 되었죠.


"(해당 판사가) 민주당이 근간을 이루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민주당이 소송을 제기하고 민주당이 판결한 것이다."


"만약 김진환 판사가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란 점을 미리 알았다면 재판부 기피 신청을 당연히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고영주가 '문재인이 공산주의자이다'라는 증거를 사법부에 제출했다는 것입니다.


고영주: "고영주: "문재인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는 주장이 이유가 있다는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


그렇다면 과연 고영주가 제출한 증거가 무엇일까요?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의견서를 작성했는데, 이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산국가의 주장 정책에 동조한다. 한국의 경우 북한정권의 주장과 정책에 동조한다.

2. 공산주의자들을 존경한다.

3. 공산주의 체제/사회에 대한 호감/동경의 태도를 취한다.

4. 과거에 있었던 공산주의자들의 활동을 미화 찬양한다.

5. 공산주의단체 또는 용공성향의 단체들을 옹호한다.

6. 용공세력(좌경/진보세력)과 지속적으로 협조한다.

7. 공산국가가 하는 것은 나쁜 것도 좋은 것으로 찬양한다.

8. 반공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취한다.

9. 공산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인식을 수용한다.

10. 자국의 안보와 정당성 강화에 이로운 조치는 반대하고 안보와 정당성 약화를 초래할 조치를 주장한다.

11. 민주주의자임을 자처하나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지 않으며, 자유민주주의를 절차적 민주주의나 형식적 민주주의로 폄하하며 실질적 민주주의 실천을 주장한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근거로, 문재인이 항일운동가 김원봉 의열단장 추모,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 참배 거부, 리영희·신영복 전 교수 존경, 등을 근거로 사용합니다.


여기에서 양동안은 문재인이 11개 모두 해당한다고, 공산주의자가 틀림이 없다고 주장했었죠.



참고로 재미있는 것은, 고영주가 노무현, 문재인만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바로 김문수와 이재오도 공산주의자라고 주장을 했고,

더 나아가 박정희마저도 '전향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을 했었죠.


즉, 박정희가 '배신한 공산주의자'라고 주장을 했는데,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바로 박정희가 구 공산당이었던 남로당에 가입해서 활동을 했고, 여순사건과도 연루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사형 선고까지 받았었죠.


백선엽: "1949년 사형 위기에 처해 있던 박정희 소령을 만났다. 박정희가 나에게 "한번 살려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백선엽: "그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꼭 할 말만을 강하게 내뱉었지만, 그는 격한 감정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의연하기도 했지만 처연하기도 했다."


당시 붙잡힌 박정희는 군대내의 다른 남로당 조직을 수사팀에 모두 불었고, 간신히 사형을 면하게 됩니다.


결국 박정희야말로 진정한 공산주의자, 그것도 사형 선고를 받고 동지들을 모두 자백하고 목숨을 건진 '배신한 공산주의자'라고 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문재인과 노무현이 과연 공산주의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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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재인이나 노무현은 박정희처럼 남로당이나 공산당에 가입한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공산주의자라고 할 수가 없죠.



게다가, 공산주의자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사유 재산제 대신에 재산의 공유를 실현시킴으로써 계급 없는 평등 사회를 이룩하려는 사상 및 운동을 믿고 받드는 사람 


위의 11개 항목이 아니라,

과연 노무현과 문재인이 사유 재산제를 부정하고, 공유재산제를 주장한 적이 있는지, 계급 없는 평등 사회를 만들려고 행동한 적이 있는지를, 먼저 따져 봐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유력 정치인중에는 김정일을 숭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사람이었다, 김정일 위원장은 서로 마음을 열고 이끌어낸 약속들을 가능한 한 모두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만남이라고 하지만 (선친들 간에) 과거 역사가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것을 탁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류관에 노래방 기기가 있어 (김정일 위원장과) 노래도 함께 불렀다. ‘고향의 봄’을 합창했는데 가슴이 뭉클해져 왔다."


바로 박근혜의 자서전에 담긴 김정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북한 수괴인 김정일에 대한 직접적인 찬사가 담겨 있으니, 위의 11개 항목을 갖다댈 필요도 없죠.


게다가 박근혜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는 더 가관입니다.


"2002년(주체91년)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박근혜의 편지를 보면, '주체 91년'이라는 말을 사용하거나, 북남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김정일에게 포섭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고영주에게 박근혜는 공산주의자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보다는, 오히려 박근혜는 북한 스파이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하고 싶네요.


만약 위의 편지를 근거로, 고영주가 "박근혜도 공산주의자이다. 혹은 북한 스파이이다."라는 주장을 하게 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네요.

박정희와 박근혜, 부녀가 모두 공산주의자가 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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