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에 대해서는 예전에 쓴 글이 있습니다.
김영하의 어린 시절부터 김영하 부인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김영하의 가치관의 변화의 삶의 태도 등을 총망라한 글이었죠.
(이전 글 참조) 김영하 작가 아내의 여자친구 평가/김영하가 남자를 싫어하는 이유
(이전의 정재승 교수 글 참조) 정재승 교수 부인 아내와 딸 3명에 대한 이야기
이 글을 쓴 당시가 2014년인데, 이후 김영하의 바뀐 점과 당시 글에서 빠진 부분 등을 좀 더 보충합니다.
먼저, 소설가 김영하 부인 장은수, 김영하 작가 부인 장은수 직업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김영하와 아내 장은수의 첫만남 등을 짚어봅니다.
김영하: "(1996년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 이후에 근무했던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만난 지금의 제 아내는 당시 문단에서 ‘잠시 재미로 글 쓰다 사라질 양아치'같은 평을 받던 저를 지지해주는 소수파였다."
(당시 김영하 아내 장은수 역시 연세대 어학당 강사로 재직중이었음) (김영하 아내 직업)
(참고로 나이는 남편 김영하보다 2살 연하임)
김영하: "어떻게 보면 이 책 (1996년 작품,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을 쓴 덕분에 아내를 만나서 결혼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싶고, 그게 나에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영하: "학창시절 6번 전학을 다니다보니 사람을 대할 때 아주 빠르게 친해지고 딱 거기까지만 친해지는, 일종의 버릇이 생겼다." (이 부분은 밑의 '김영하의 친구론'에서 추가로 설명함)
김영하: "그러다보니 중학교 졸업후에는 중학교 동창을 만나지 않고, 또 고등학교를 졸업후에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 식이었다."
김영하: "그래서 내 결혼식에 동창생이 한 명도 오지 않고 당시 활동하던 PC 통신 동호회 회원들만 하객으로 왔다. 그래서 지금의 부인 (장은수)이 ‘연대 나온 것 맞아?’하고 의심하기도 했었다.(웃음)"
이전 글에서 쓴 것처럼, 김영하 배우자 와이프 장은수 전공은 심리학과였습니다. (학부때는 심리학, 대학원에서는 문학을 전공)
이 덕분에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장은수는 문단에서 김영하의 글을 적극 옹호할 수 있었고, 또한 남편의 소설을 평하고 인간의 심리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 능력자였죠.
아무튼 장은수가 김영하를 문단에서도 적극 지지했고,
또한 김영하 역시 그런 장은수에게 반해서 '실물 크기의 사진을 찍어서 선물'로 주는 등의 정성을 기울여서, 1996년경에 결혼하게 됩니다. (소설가 김영하 결혼)
그리고 이전 글에서 쓴 것처럼, 김영하는 자녀 (자식)을 낳지 않기록 결심을 했고, 장은수 역시 이에 찬성을 합니다. (소설가 김영하 작가 딩크족 이유)
김영하: "저는 삼십대 초반에 이미 결정을 내렸어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요."
김영하: "저는 인간들은 어리둥절한 채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다가 결국은 죽어 사라지는 존재라고 봐요."
즉, 이것이 바로 김영하가 아이를 낳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이죠. (김영하는 인간이란 존재의 내면을 잘 알고, 서로 상처를 입히거나 욕망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기 싫기 때문임)
그리고 알쓸신잡에서도 김영하는 아내 장은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김영하: "(젊었을 때는) 단 한명의 독자, 아내를 위한 소설을 썼다."
김영하: "(프러포즈를 위하여) 시인들을 시를 쓰지 않나. 연시라고 해서. (하지만 나는) 시를 못 쓰니까 소설을 하나 썼다. 독자는 단 한 명이었다."
(즉,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하여 소설을 썼다)
김영하: "나중에 아내와 결혼해서 살고 몇 년 됐을 때, 나에게 청탁은 밀려오는데 글은 쓸 수 없고 집에 쌀도 떨어져서 '(과거 프러포즈 소설을) 다 읽었으면 발표해도 돼?'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아내가 (그 소설을) 발표하라고 하더라."
참고로 이 소설이 어느 소설인지는 김영하가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 '오직 두 사람'으로 추정이 됩니다.
프러포즈를 위한 소설이기에 멜로소설이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김영하 작품중에는 멜로물이 많이 없고, 또한 시기적으로 맞지가 않죠.
그리고 김영하 책 앞부분을 보면, 아내에게 바치는 말이 나옵니다.
- 이십 년을 함께해온 아내 은수에게, 사랑과 경의를 담아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아내에 대한 김영하의 마음 씀씀이는 여러 곳에서 나타납니다.
나영석PD: "(소설가 김영하 선생이) 황교익 선생님보다 요리를 잘하실 것이다."
김영하: "(집에서) 아내 대신 요리를 한다. 아내를 주방에서 은퇴시켰다. (아내가) 주부라서 아무래도 (음식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더라."
그렇다면, 단순히 부인 장은수를 넘어서, 페미니즘에 대하여 김영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다음 글) 소설가 김영하의 페미니즘이 옳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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