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주장은 일부 맞는 말입니다.
당시 대우와 김우중이 개척해 놓은 시장은 실로 엄청났고 (아마 김우중은 세계 경영을 화두로 동구권 진출이 끝난 다음에는 요즘의 GYBM처럼 동남아 진출을 했을 것 같네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도 거두었기 때문이죠.
히자만 1998년 대우가 해체되지 않았더라도, 2000년대 중반 이후에 '반드시' 대우는 몰락의 길을 걸었을 겁니다.
김우중과 옛 대우맨들은 '분식회계'라는 범죄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고, 이것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벌였기 때문이죠.
아마 대우그룹의 덩치가 더 커졌다면, 우리 국민들이 희생해야할 세금은 몇배가 더 되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998년에 대우가 미리 몰락한 것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네요.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이 대우의 부실을 키웠던 문제는 차지하더라도, 대우의 부실과 분식회계 규모는 이미 천문학적인 숫자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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