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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정주영

정주영과 이병철의 사이가 나빴던 이유

현대그룹 회장 정주영은 1915년 11월 25일 태어나 2001년 3월 21일 사망하게 됩니다. 향년 85세


정주영 고향은 강원도 통천군

(현재는 북한 지역임)


정주영 학력 학교 - 강원도 통천송전소학교 졸업

(정주영 최종 학력은 오늘날의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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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세대 기업인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은 바로 정주영과 이병철입니다. '이기는 정주영, 지지 않는 이병철' 책처럼, 두 사람의 라이벌 관계를 다루는 책들도 세간의 관심을 엄청 받을 정도였죠.


그렇다면 정주영과 이병철의 실제 관계는 어땠을까요?

원래 두 사람 관계는 좀 서먹서먹한 관계였다고 합니다.


현대와 삼성의 사업 분야가 겹치지 않았기에, 두 사람이 서로 직접적인 경쟁을 한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 재벌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잘 알려졌고, 또한 두 사람의 성장 배경이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죠.

(실제로 자동차와 전자 등에서 사업 분야가 겹치던 시기도 있었지만, 한쪽에서 사업을 정리하게 되면서 결국에 현대는 중후장대, 삼성은 경소단박한 기업 구조를 갖게 됨)


(하지만 사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현대가 개척한 새로운 분야에 삼성이 뛰어든 경우가 많음. 대표적인 예로 조선 사업과 건설 사업 등이 있음)

(이런 부분들을 보면 정주영이 이병철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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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계자의 증언: "한번은 사석에서 이병철 삼성회장 이야기가 나오자 정주영 현대회장이 이렇게 말했다. ‘그래, 자기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일본유학도 가 보고, 국보급 골동품 만지면서 정원에 노는 공작새를 감상하는 고귀한 양반이고, 나는 막노동자 출신이어서 무식한 사람이라 이거지.’라고요."


주변 관계자의 증언: "두 사람의 앙금은 1985년 11월 20일, 정주영 회장의 괴희연때 극적으로 풀렸던 것 같다. 당시 전경련에서 고희연을 마련했는데, 당시 이병철 회장이 와병중이었음에도 사전 예고도 없이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그 자리에 나타났다. 그래서 모두가 놀랐다."


주변 관계자의 증언: "그런 상황에서 이병철 회장이 정주영 회장에게 선물 상자를 전달했는데, 그 안에는 누가 봐도 감탄이 나오는 크고 우아한 백자가 나왔다. 그 순간 두분의 해묵은 감정들이 눈 녹듯이 사라졌던 것 같다."


이전에 이병철 회장의 생애에서 언급했듯이 이병철은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초년에 어려움 없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반면에, 정주영 회장은 그의 고백처럼 '막노동자' 출신이었죠.

정주영이 재벌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시리즈 글입니다. 아래 시리즈 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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