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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손정의

손정의 이재용 정의선 차이점

소프트뱅크 손정의 인물 시리즈입니다.


# 목차

* 손정의 이재용 정의선의 차이점은

*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났을 때의 손정의의 대응은

* 손정의 재산이 대폭락을 한 상황에서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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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이재용 정의선의 차이점은


이번에는 왜 그가 사업가로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인지를 짚어봅니다.


사실 손정의와 이재용, 정의선은 무척 다른 사람입니다.

(혹은 손정의 이건희 정몽구를 비교해도 마찬가지죠.)

손정의는 창업을 했고 일본에서 차별을 받으면서 사업을 성공시킨 반면, 이재용이나 정의선은 삼성과 현대의 후계자로 그룹을 물려받게 됩니다. (혹은 물려받을 예정입니다.)


이재용이나 정의선은 물려받은 것이 너무나 많기에 손정의처럼 행동하지는 못할테죠.

아무튼 손정의의 과거 행동들을 보면, 그가 왜 '존경받는 기업인'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났을 때의 손정의의 대응은


먼저, 지난 2004년 2월 일본에서 '가입자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납니다. (약 425만건)


우리나라에서도 개인 정보 유출건이 종종 일어나는데,

당시 손정의 대응은 어땠을까요?


손정의: "임원들은 내가 전면에 나서는 걸 말렸지만, 이를 뿌리치고 카메라 앞에 섰다. 그리고 "고객정보 취급 부서가 비정규직 위주로 짜여 있었다. 이로 인하여 보안 시스템이 허술했다."라고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일본 국민들에게) 말했다."


손정의: "(나에 대한 비난에) 변명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과감한 대책들을 연달아 내놨다. 그중에는 고객정보 담당 정규직 3000명 채용 계획도 있었고, 그대로 시행했다."


우리나라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나도 해당 기업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판에 가서도 무죄 판결을 받거나, 벌금 조금 내고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손정의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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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재산이 대폭락을 한 상황에서


그리고 손정의가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 역시 눈여겨볼만합니다.

지난 닷컴 버블때 소프트뱅크 주가가 1/100로 토막이 났고, 당시 주주들과 투자자들은 엄청나게 분노한 상태였죠.

(주식이 하루아침에 1/100로 줄었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재산을 날렸다는 말과 같죠.)


손정의: "하루아침에 닷컵 버블이 꺼졌고, 내 개인 재산 역시 700억달러에서 10억달러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당시 사회 분위기상 IT기업가들을 거의 범죄자 취급을 했다."


손정의: "주주 총회일, 나는 자리에 앉지 않았다. 주주들 앞에 서서 그들의 비난을 그대로 마음으로 들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주주들의 말을 끊지도 않았다."


손정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직원들에게 시키지 않았다. 내가 직접 다했다. 그렇게 6시간이 흐르자, 주주들도 차츰 진정이 되었다."


손정의: "그런 다음에 어떤 할머니가 일어나서 "남편 퇴직금을 몽땅 털어서 소프트뱅크 주식을 샀는데, 원래 1000만 엔이 지금은 10만 엔이 되어 버렸어요. 처음에는 절망스러웠지만, 오늘 주총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투자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계속) 믿을게요."


사업적인 위기, 개인 재산 역시 형편없이 줄어들었지만, 손정의는 결코 위기를 회피하지 않네요.


또한, 손정의의 사업 방식과 개인 성격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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