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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이야기/손정의

손정의 딸 직업과 아들은 없지만

소프트뱅크 손정의 인물 시리즈입니다.


# 목차

* 손정의 딸들을 후계 구도에서 배제한 이유

* 손정의와 재벌의 차이점

* 분신 자살까지 생각한 손정의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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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 딸들을 후계 구도에서 배제한 이유


여기서 손정의를 존경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손정의 딸들에 대한 생각입니다.


손정의: "두 딸은 모두 맞벌이 주부다. 성실한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참고로 손정의 사위들은 모두 일본인임)

(또한 손정의에게 아들은 한명도 없음)


손정의: "난 사랑하는 딸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준다는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인류 역사상 300년 이상 존속한 국가는 무척 드물다. 동로마제국이나 청나라 등을 포함해서 11개국가 정도인데, 이들은 하나같이 장자 상속을 포기했다."


(손정의가 조선이나 고려, 고구려, 신라, 백제 등의 한반도 왕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진

* 손정의와 재벌의 차이점


손정의: "자기 능력과 상관없이 큰아들이기 때문에, 혹은 내 핏줄이어서 후계자로 삼는 것은 무척 위험한 선택이다."


손정의의 이런 생각에 대하여, 우리나라 재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물론 손정의의 말이 맞지만, 그들의 후계구도는 자기 욕심을 이기지 못할 결과이겠죠.


만성 간염이후 손정의는 기적적으로 다시 생명을 건지게 되는데, 이후에도 그는 일본에서 차별에 맞서 싸우면서 사업을 키우게 됩니다.


단지 재일한국인이어서 차별을 당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으로부터 배척을 당한 일도 많았죠.


그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2003년 벌어진 'NTT'와의 결전이었습니다.

(참고로 NTT는 일본 최대의 통신업체로, 우리나라로 치면 KT에 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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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신 자살까지 생각한 손정의


초고속인터넷 망을 깔때에 신생 업체는 일부 회선을 NTT의 인프라를 임대할 수 있습니다. 일본법에 그렇게 규정되어 있었지만, NTT의 기득권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죠.

(이것은 손마사요시가 재일한국인 출신이라고 차별한 것이 아니라, 기득권 사업자의 후발업체에 대한 견제라고 볼 수 있음)


손정의: "NTT는 법에 따라 신규회사를 당연히 도와야 하지만, 경쟁자를 돕기 싫어했다. 결국 난 총무성으로 달려갔다."


손정의: "거기서 "당신들이 NTT에게 법대로 하라"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난 여기서 분신 자살 (몸에 석유를 붓고 불을 붙이겠다)을 하겠다."라고 고함을 질렀다."


손정의: "그러자 정부 관료가 기겁을 해서는, NTT에 전화를 걸어서 '법대로 하라'라고 했다."


이걸로 손정의는 NTT의 협조를 얻을 수 있었고, 이후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망 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때 손정의는 한국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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