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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이야기/김종인

김종인의 생각을 알게 되니 좀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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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 김종인 부친 아버지 요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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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 김종인 부인 김미경 직업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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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 김종인 뇌물 사건과 김대중 노무현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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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편 - 김종인 반기문 개헌 지지 이유

10편 - 손혜원의 김종인 비판과 김종인계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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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 김종인이 불쌍한 이유


김종인이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왜 일까요?


# 목차

* 김종인에게 능력은 있을까?

* 김종인의 속뜻은 알겠지만...


유라준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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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에게 능력은 있을까?


아무튼 문재인은 김종인에게 '자리를 보장'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네요.

물론 대통령이 된 다음에 총리 등으로 임명할 수는 있지만, 문재인의 스타일상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전까지 김종인의 문재인 비판은 항상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김종인이 '한 자리'를 맡게 된 다음에도 능력을 보일지는 의문입니다.

노태우 정권때 경제수석이 되어서 5.8조치 (역사상 가장 강도 높은 재벌 규제)를 펼친 적은 있지만, 이미 거의 30여년 전의 일입니다.


김종인 스타일은 개발 독재 시대에 맞는 것이지, 현 시대와는 부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더 재미있는 것은 김종인이 비례대표로만 5선 국회의원인데, 법안 발의를 한건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김종인 문재인 사진

김종인 손혜원 사진

* 김종인의 속뜻은 알겠지만...


본인에게 분명한 생각과 '국민 경제 설계'가 있다면, 법안 발의를 통하여, 조금씩 우리나라 경제를 개선할 수도 있었을텐데, 김종인은 오직 당대의 권력자들로부터 '전권'만을 약속받으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의 스타일은, 나중에 실제 개혁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무자비한 불도저식 개혁이 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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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김종인을 살펴보면, 좀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배운 것이 많고 석학으로 추앙을 받는 사람이더라도,

지금 칼자루를 잡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미래 권력'을 비판함으로써,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으니까요.


본인 역시 이런 방법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확실한 방법'을 모르기에,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겠죠.



사실 김종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번 대통령이 그의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본인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게 본인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있죠.


필생의 염원이었던 경제 민주화,

그것이 여러 번의 배신(?)을 당한 끝에,

이제 문재인으로부터도 아무런 보장(?) 받지 못하는 김종인...


이렇게 보니, 노인네가 좀 애처롭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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