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예능숙맥 김예림, 송지효 사유리에게 패대기질 당...

 

 

런닝맨 159회 최강 커플 레이스가 펼쳐졌습니다. 게스트 7명이 나와서 런닝맨 멤버들과 짝이 되어서 경주를 펼쳤네요. 김예림이 김종국과, 존박이 이광수, 김광규가 유재석, 후지타 사유리가 하하와, 박상면이 지석진과 한 팀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 조정치 정인 실제커플이 출연했고, 런닝맨에서는 개리 송지효의 월요커플이 그대로 짝이 되었습니다.

 

 

 

사유리의 성격은 언제나처럼 거침이 없습니다. 오늘 김종국을 향해 사심을 그대로 고백합니다.

"닭 가슴살 같이 먹을래요?"

"프로틴 같이 마실래요?"

근육맨 김종국을 유혹할 때 쓰는 맞춤형 멘트같습니다.

 

하하와 단 둘이 있을 때도 김종국의 이상형을 물어봅니다.

"종국이 형의 여성상은 조신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해."

 

그 시각 김종국이 탄 차에는 김예림이 정말 조신하게 웃고 있네요.

김예림이 아직 나이가 어리고(94년생), 데뷔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신인 가수라 그런지, 아니면 정말 성격이 그런지, 오늘 런닝맨에서도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조용히 있네요.

 

'방빼'미션에서 혼자 춤을 추는 시간에 잠깐 끼를 보여줬을 뿐입니다.

 

그런데 정말 몸속의 끼를 외부로 발산하는 느낌이 아니라, 연습 많이한 몸짓을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방송계일을 오래한 삼십대 언니들인 사유리와 송지효의 괴력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둘은 만만한 먹잇감인 김예림에게 달려들어서 그대로 탈락시켜버립니다.

 

좀 잔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사유리를 꼬셔서 런닝맨 에이스 송지효를 먼저 처치하자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김예림은 그냥 당해 버리고 마네요. 스무 살의 아직 아무런 경험이 없는 아가씨, 예능 숙맥같습니다.

 

게다가 가지고 있던 골드바 하나를 도둑맞고 맙니다. 올킬 물총퀴즈때 의자에 놔두었던 황금이 잠깐 사이에 사라지고 만 거죠.

이것은 나중에 정인이 슬쩍 도둑질한 것으로 밝혀지네요.

 

런닝맨이 그런 프로그램인줄 잘 알고 있으면서, 아직 세상에 대한 경계심이 없는 사회 초년생이 그러하듯이 쉽게 잘 속아 넘어갑니다.

 

김예림은 오늘 같은 커플미션이 아니라, 오히려 런닝맨에서 많이 써먹었던 스파이 미션이라든가, 속이기 미션때 나왔다면, 그녀의 순수한 면을 더 보여줄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네요.

 

게다가 오늘 황금실종 사건은 제작진의 실수로 보입니다. 금이 사라진 뒤에 사건이 연계해서 터져야지 더욱 재미가 있는데, 오늘은 그저 금이 사라졌고, 마지막에 진범인 정인이 나타나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러면 '막상 재미가 있으려다가 만'듯한 느낌이죠.

 

특히 정인 같은 경우에는 김종국이 나서서 금을 도둑맞았다고 말하자 자신의 금 간수를 더욱 신중히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나중에 김예림의 봉투를 화장실에 버리는 증거인멸까지 치밀하게 하네요. 이런 성격과 태도라면 금 실종 사건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조정치까지 "소름끼쳤다."라고 했죠.)

 

 

김예림 외에도 오늘 김광규와 사유리가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재석과 짝이 된 김광규는 제일 먼저 '방빼' 게임에서 밖으로 내동댕이쳐집니다. 유재석이 '유파이더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매달렸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의 완력에는 어쩔 수가 없었죠.

 

김광규는 종이박스로 배 만들기 미션에서도 의도치 않게 천장에 헤딩하면서 몸개그를 보여주네요. 엄청난 큰 소리에 김광규의 머리가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결국 종이배 옆에 실신해 버립니다. 하지만 유재석과 옥신각신하면서 만든 관 같은 종이박스배로 경주대회 1등을 하는 저력을 발휘하네요.

게다가 김예림의 골드바 실종사건때 치고나와서 '너목들' 판사로써 재판장을 재연하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그런데 조정치는 드라마를 안 보는지 정인이 옆에서 설명해 줬다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사유리의 성격은 직설적이고 화끈합니다.

오늘 김종국에 대한 맞춤 멘트도 그랬지만, 종이배를 만들 때 그 성격이 여실히 나오네요.

"촬영끝날때까지 (랩을) 돌려."

"우리 아마존에 왔다고 생각해야 해."

 

정말 아마존이나 '정글의 법칙'에 가서도 잘 살아남고 분량을 뽑을 수 있는 사람 같습니다.

 

(김예림의 올라이 뮤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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