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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인생 이야기

SNL의 작가 겸 연기자 유병재가 요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B급 감성의 유병재가 주목을 받는다는 자체가, 한국 사회의 다양성이 예전보다 더 풍부해졌다는 증거같네요.


또한 유병재 여자친구와의 열애 인정, 유병재와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 관계가 흥미롭네요.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을 재해석한 것은 평소에 유병재의 취미와 'B급 감성'때문에 나오게 된 것이죠.

유병재 사진


가수 겸 방송작가 유병재는 1988년 5월 6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납니다(유병재 고향). 올해 27살이죠(유병재 나이)

(유병재 가족관계) 2녀 1남중 막내(누나 2명)

(유병재 종교) 기독교(개신교 군종병)

(유병재 학력 학벌)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휴학 중, 아직 졸업하지 않았음)

(유병재 프로필 및 경력) 2011년 싱글 앨범 [니 여자친구..]로 데뷔


유세윤의 Art video, SNL 코리아 3, 4, 5, 오늘부터 출근에 출연합니다.

(유병재 직업) 작가 겸 개그맨 연기자


# 목차

* 어린 시절

* 희망이 없었던 아웃사이더

* 유병재의 기이한 짝사랑

* 장래희망 코미디언으로...

* 급작스러운 장래희망 포기

* 새로운 길의 모색

* 영역 파괴

* 유병재가 연기를 하게 된 이유

* 유병재 수입

* 유병재의 저력

* 유병재의 취미와 에네스 카야 재해석

* 유병재 여자친구(유병재 여친)

* 유병재의 꿈



* 어린 시절


유병재의 어린 시절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의 싹이 보였는데, 본인은 그것을 부정했기 때문이죠.


유병재: "나는 성격이 우울하고 음습한 편이라 감정 동요가 크지 않다. 크게 기뻐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그래서 남을 웃기는 건 좋아하지만, 난 잘 웃지 않는다."


유병재: "생각해보니 고1 때부터 잘 웃지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어릴 때부터 늘 웃기는 걸로는 1등이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 옆 반에 좀 재미있는 애가 있었다. 그 때 처음으로 약간 견제를 하게 되었다. 걔가 웃길 때 내가 웃으면 지는 것 같아, 일부러 안 웃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


엉뚱한데서 승부욕이 발휘되었네요.



유병재: "어렸을 때부터 여백이나 침묵을 통한 웃음 코드를 좋아한다. 코미디언이 한 대 맞고 과장된 표정으로 ‘띠용~’ 같은 효과음 내는 것보다 가만히 있을 때가 더 웃기다고 생각한다. 내 성향도 그렇고, 영향받은 코미디의 스타일도 그렇다."


유병재: "어렸을 때부터 사람을 웃기는 일이 좋아 개그맨을 꿈꾸고 자라서 신문방송학과(서강대학교)를 지원했다. 개그맨의 꿈이 있어 군대를 다녀온 후에 개그맨 시험을 봤다."


여기까지는 유병재가 개그를 지망해 작가가 된 사람들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은데, 그 중간 과정을 보면 그의 특이점을 알 수 있죠.



* 희망이 없었던 아웃사이더


유병재: "충남 홍성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다. 2007년에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대학 입학했다. 사실 나는 점수 맞춰서 대학교 지원하고, 누나가 시킨 대로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진짜 의미 없이 살았다."


유병재: "새로운 데 적응도 해야 하고 친구들 사귀는 것도 힘들고 수업도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내가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거니까 너무 우울했다. 학교에 노는 애들, 공부하는 애들, 둘 다 잘 하는 애들이 있으면 나는 놀지도 않는데 공부도 안 하는 애였다."


유병재: "한 달에 15만 원짜리 반지하 3평짜리 방에 산 적이 있는데 오후 2, 3시쯤 수업 끝나면 집에 와서 다음 날 아침 학교 갈 때까지 핸드폰으로 액션퍼즐패밀리 게임만 했다. 우울증 안 걸린 게 신기할 정도였다."


유병재: "그 당시 MBC <무한도전>이나 <황금어장>이 한창 인기 있을 때라 ‘와, 예능 PD 같은 것도 재밌겠다’고 생각했지만 학점이 2점대다 보니 꿈도 못 꾸고 학교 끝나면 집에 와서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다."


유병재가 아웃사이더였던 것 같네요.

이런 유병재의 성향은 짝사랑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 유병재의 기이한 짝사랑


유병재: "사실 장래 희망이랄 게 없었다. 서강대에 들어온 것도 대단한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당시에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는데 ‘내가 서울대 가면 날 좋아하지 않을까’하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유병재: "가끔은 내가 습관처럼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짝사랑을 주제로 120페이지짜리 책을 오늘 내로 쓰라고 하면 쓸 수 있을 것 같다. 첫 짝사랑은 중 1때, 마지막 짝사랑은 한 2, 3년 전인 것 같다."


유병재: "군 제대 후 동시에 8명을 좋아한 적이 있는데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때론 연애보다 짝사랑이 더 좋은 것 같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너무 오래 복역해서 출소한 뒤 사회에 적응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매는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나도 짝사랑을 너무 오래 했던 것 같다. 연애를 시작하면 불안해서 다시 짝사랑을 찾게 되는,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여튼 그런 거다."


확실히 유병재는 마이너한 감성을 가지고 있네요.

물론 뒤에 인기를 얻고 연애 성향이 바뀐 것처럼, 유병재는 군대에서 자신의 성격이 좀 더 활발하게 바뀌게 됩니다.



* 장래희망 코미디언으로...


유병재는 군대에서 군종병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됩니다.


유병재: "군대에서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인복이 조금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같이 사는 형이 그 군대 선임인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도움이 됐다."


유병재: "사실 우리 집안에는 나이차 6, 7살 나는 친누나만 둘인데, (군대에서) 형들하고 지내는 게 너무 재밌는 거다. 제대하고부터는 군대 선임 형이랑 살고 있는데 ‘형 치킨먹어’ 영상에서 뺨 때려주는 바로 그 형이다."


유병재: "그 때까지 만난 사람 중 제일 재밌는 사람인데, 이 형이 나더러 재밌다고 말해주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추석인지 설날에 부대에서 회식하다가 결심했다. 나중에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이렇게 유병재는 군대에 있을 때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유병재: "시골에선 좋은 학교에 갔으니까 나중에 PD 되기를 기대하셨는데, 개그맨 한다고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릴지 고민이 컸다. 말년휴가 때 가족들이랑 저녁 먹으면서 무지 어렵게 말씀드렸더니 다들 “크흡-”하고 웃는 거였다."


유병재: "작은 누나는 막 얄밉게 “그럼 한 번 웃겨봐” 라고 했다. 그런데 아버지 어머니는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생각보다 너무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확실히 아들이 좋은 대학을 다니고 있다면 부모의 기대치도 있었을텐데, 그냥 자식의 뜻을 존중해 주었네요.



* 급작스러운 장래희망 포기


유병재: "군대 다녀온 뒤로는 더 이상 유예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걸 알았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예 바닥을 찍고 나면 도약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해놓은 게 없으니까 하고 싶은 게 생겼다. 난 어릴 때부터 사람 웃기는 걸 좋아해서 개그맨 해보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그동안 왜 이 좋은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싶었다."


하지만 유병재는 개그맨 시험에 떨어진 다음에, 그냥 개그맨 되는 것을 포기하고 맙니다.



유병재: "휴학하고 개그맨 공채 시험을 준비했다가 떨어졌다. 사실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잘 못 하는 것 같긴 했지만 진짜 떨어지고 나니까 완전히 무기력해졌다. 시골 동네에서 좀 웃기는 애들이 다 그렇듯 나는 내가 세상에서 최양락 아저씨 다음으로 재밌는 줄 알았는데 떨어져 버리니까…."


유병재: "왠지 좋은 발성과 약간은 과장된 연기가 필요한 무대연기는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았다."



* 새로운 길의 모색


유병재: "두 달 동안 하루 한 끼만 먹고 누워서 앵그리버드 게임만 했다. 그러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누나가 사준 핸드폰으로 친구랑 한 시간 만에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미니홈피에 올렸더니 반응이 왔다. 내 기준에서는 굉장히 좋은 반응이었다."


유병재: "그게 인터넷 유머 사이트 같은 데 올라가고 하면서 막 퍼졌고, 댓글 확인해 보니까 기분이 되게 좋았다. 누가 앞에서 웃어주는 거 보는 것도 좋은데 댓글로 “ㅋㅋㅋ” 써 있는 것만 봐도 좋았다. 그래서 '이거 재밌다, 한 달에 하나씩 찍어야겠다'라고 결심하고, 그 다음부터 ‘치킨 먹어 형’, ‘이게 아닌데’, ‘한 번만 안아줘’를 만들었다."


이렇게 유병재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게 됩니다.

이후 유병재는 '니 여자친구 못생겼어'란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하는데, 결국 이 덕분에 유병재는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 UCC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됩니다.



유병재: "이 영상을 본 엠넷 유일한PD에게 연락이 왔어요. ‘아 이제야 불러주나’ 싶었죠. 함께 일하는 사람도 (유)세윤이형이었어요. 2012년 엠넷 <유세윤의 아트 비디오>에서 ‘유세윤 감독’의 조수로 등장했었죠."


유병재: "뮤직비디오(니 여자친구 못생겼어)가 PD 눈에 들었던 것 같다. 사실 ‘나 좀 데려가라’는 생각으로 UCC를 올렸으니 노력의 결과일 수도 있지만, 운이 좋았다. 지금도 그 PD분을 양아버지라 부르고 연락도 종종 한다."


* 영역 파괴


확실히 유병재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웠을 것 같네요.

이후 유병재는 '유세윤의 아트비디오'에서 차츰 인지도를 올리다가 SNL코리아의 작가로 합류하게 됩니다.


유병재: "'SNL코리아' 작가가 되기 위해, 작가가 됐죠. 물론 제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SNL코리아'는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매력이 있어요. 독자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유병재 SNL코리아 작가 지원 이유)


강유미(개그우먼 겸 SNL작가):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좋은 기회를 얻어서 'SNL코리아' 작가가 됐어요. 아직 초보라 작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민망해요. 그래도 이런 코미디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오래 전부터 'SNL코리아' 작가가 되고 싶었거든요."


유병재와 강유미는 정반대의 경우입니다.

유병재는 작가로 합류했다가 연기를 하게 된 경우이고, 강유미는 원래 개그우먼이었는데 작가까지 영역을 넓힌 경우죠.

어쨌든 직업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에서, 둘다 현대 사회 영역 파괴의 좋은 예가 아닌가 합니다.



* 유병재가 연기를 하게 된 이유


사실 유병재가 SNL코리아에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이었습니다(원래 2012년부터 작가로 일을 시작했고, 극한직업 속의 직업 매니저가 된 것은 올해였음).


유병재: "사실 극한직업은 처음부터 직접 출연하려고 낸 아이템은 아니다. 회의를 하던 중 한 PD님이 아무래도 얼굴 다 알려진 배우가 하면 리얼리티나 건조한 느낌이 덜할 것 같다고 나를 추천하셨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연기도 잠깐 해봤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 좀 이상한 애(유병재)가 하는 게 더 웃길 수도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유병재: "결국 회의하다가 ‘네가 출연하는 게 어떠냐’는 분위기가 됐다. 저는 ‘할 수 있을까’하고 어영부영했고, 바로 다음 날 촬영이 되고 이 틀이 지금까지 이어왔다."


확실히 유병재의 연기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습니다.

자학과 루저 감성을 묘하게 건드리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인과 거의 비슷하기에, 초반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병재를 실제 매니저라고 생각하기도 했죠.


* 유병재 수입


유병재: "현재 돈은 많지도 적지도 않게 번다. 취미도 딱히 없고, 연애도 안 하고, 친구도 없어서 돈 쓸 일이 별로 없다. 가끔 술 마시는 것 밖에."


유병재: "이번에 게임 CF 찍었는데, 전에도 10만원쯤 받고 한두 번쯤 찍은 적은 있다. 기타 수입이라면 데뷔작인 ‘니 여자친구’ 저작료가 있는데, 너무 적어서 몇 달치 모아서 한번에 들어오더라. 매달 2,000~3,000원 꼴, 많게는 7,000원까지 받아봤다."


확실히 유병재는 배고픈 이십대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이 유행했는데, 유병재는 방송 프로그램내에서 이 책을 디스했죠.


유병재: "아프면 환자지. 뭐가 청춘이냐!"


현재의 이, 삼십대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 유병재의 저력


이런 유병재가 어떻게 UCC를 만들고 B급 감성으로 사람들을 끈질기게 웃길 수 있었을까요?


유병재: "힘들고 지칠 때 어디서 위안을 얻는 것은 남을 웃길 때다. 나는 인정 욕구가 많다. 내가 웃겼을 때 누가 웃었다는 건 날 인정한다는 얘기다. 누군가 웃겼을 때를 곱씹으며 ‘다음엔 이렇게 해봐야지’‘다음엔 더 재미있게 해야지’라며 힘을 낸다(유병재 인정 욕구). 중학교 1학년 때 첫사랑을 웃기고 난 뒤 그녀가 웃어주던 때를 생각하면 역시 힘이 난다."


확실히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유병재는 '인정 욕구'가 컸고, 이를 인정받기 위하여 코미디를 선택했기에 쉽게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죠.



다만 SNL코리아 초창기때는 반항(?)을 하기도 합니다.

유병재: "코미디는 완전히 주관적인 영역이라 내가 이게 재밌다고 생각하면 남이 아니라고 해도 타협이나 조율이 힘들다는 점에서 어렵다. 그래서 'SNL 코리아'에 처음 작가로 합류하게 되었을 때, ‘나는 예술로 코미디를 하고 싶은데 아이디어 검사받는 게 무슨 예술이야? 남은 안 웃어도 돼. 나만 만족하면 돼’ 같은 치기 어린 생각도 했다."


유병재: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 이렇게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발전시키는 게 고맙고 좋은 시스템 같다."




"2010년 5월 31일, 전역하던 날부터 기르기 시작했다. 슬램덩크의 강백호 친구 중 ‘노구식’이라고 콧수염 난 애가 있다. 분량도 거의 없는데 어쩐지 모든 캐릭터 중에 걔가 제일 좋아서 한 번 따라해 보고 싶었다."(유병재 수염 기르는 이유)


유병재: "그리고 친구가 그러는데 수염이 궁서체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한다. 똑같은 말을 해도 진지해 보이게. 또, 사람들이 나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표시 같기도 하다. 그리고 머리 스타일도 원래는 ‘스핀스왈로 펌’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다 풀려서 바꾸고 싶지만 극한직업에 하고 나온 머리라 못 바꾸겠다."



* 유병재의 취미와 에네스 카야 재해석


위에서 유병재의 취미가 없다고 고백했지만, 사실 그에게는 취미가 있습니다.

바로 남을 관찰하고, 다른 사람의 말과 문장을 분석하는 것이죠.


유병재: "관찰하는 걸 좋아한다. 주변에 우스운 애가 하나 있으면 말투나 행동, 자주 쓰는 어구를 적어놓고 분석하면서 혼자 만족하고 그랬다. 예를 들어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건데…”라는 말의 숨은 뜻은 “니 말은 다 알겠는데, 이제 내가 얼마나 잘 비꼬는지 봐라”라는 거 아닌가."


유병재: "페이스북에서도 게임이나 연애에 대한 말들을 분석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가끔 하는데, 한편으로 “뭐는 뭐다” 식의 정리가 좀 위험하다는 생각도 한다. 지나친 비약이 될 수 있어서 고민이다."



결국 유병재는 2012년 그동안의 작업 결과를 내놓습니다.

유병재: "다년간의 TV시청으로 인해 공적 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 기자회견과 공식입장 발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런데 보수적인 터키 유생으로 행세했지만, 본질은 총각을 사칭하고 여자들을 농락했던 에네스 카야의 2014년 사과문과 이것이 절묘하게 맞닿아 있습니다(에네스카야 불륜 해명글에 대한 유병재의 해석).


에네스 카야: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에네스 카야: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


이런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은 '유병재식으로 해석'할 수 있죠.


유병재식 해석

- 의도치 않게, 본의 아니게"라는 부분은 "예상과는 다르게"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라는 사과글의 일부분은 "내가 한 짓이다"라고 해석됨



사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이런 미사여구를 즐겨 쓰는데, 에네스 카야가 이렇게 미화를 한다고 해도, 그의 잘못이 가려지는 것이 아니죠.


미리 앞을 내다보고 해석 방법을 마련한 유병재가 시대를 앞선 천재가 아닌가 합니다.



* 유병재 여자친구(유병재 여친)


최근 유병재에게 열애설이 터지자, 유병재를 이를 쿨하게 인정합니다.


언론 매체 보도

- 유병재가 'SNL코리아'에서 조연출을 했던 여성과 열애 중이다. 유병재는 이 여성과 SNL코리아를 하며 자연스럽게 만났고 SNL코리아 관계자들 대부분이 이를 알고 있다.


유병재: "현재 서로 좋은 감정으로 교제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도된 것처럼) 막 되게 핑크빛은 아니다. 일주일에 5일은 싸운다. 이 부분에 있어 언론의 성급한 보도가 안타깝다."(유병재 열애 인정)


유병재: "저 같은 게 뭐라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죄스런 마음이 크다. 앞으로는 사적인 영역의 이슈보다는 코미디에만 전념하여 더 크고 건강한 웃음 드릴 수 있는 코미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참고로 유병재 여자친구 이름과 사진이 너무나 궁금하네요.

유병재가 뜬 뮤직비디오 '니 여자친구 못생겼어'에서, 친구 여친을 디스했는데, 유병재는 과연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사람들에게 있으니까요.


- SNL코리아 체제


책임프로듀서 안상휘

연출 장진, 유성모, 박성재, 김민, 김민경

조연출 박지혜, 오원택, 윤인회, 김상배, 손용락, 오정유, 양슬기, 김세현, 강민경


작가    이지은, 이연, 곽경윤, 서현아, 안용진, 신지혜, 이병훈, 강유미, 김단, 윤수민, 김연지, 유병재, 유준상, 서소영, 유희원, 김현민, 이예지, 김미정



이들 중에 특히 주목받는 사람이 바로 유병재와 썸씽(?)이 있었던 철벽녀 코디 김세현입니다.

과거 극한직업에도 여러번 출연해서, 유병재의 대시를 매몰차게 거절한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SNL 코리아 누가봐도 극한직업 옹달샘 매니저 

(김세현은 1;55초부터 출연했고, 5;00에서 반전의 모습으로 다시 등장)

 


SNL코리아5 오늘도 극한직업 SNL작가편 유병재,강유미,이국주 2014 08 16 

(1;45에 김세현이 핸드폰 철벽녀로 다시 등장)


올해 25살이기에 유병재보다 2살 연하인데,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참고로 유병재 여자친구는 현재 SNL코리아 조연출 자리를 떠나 외주 연출진으로 SNL코리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병재의 꿈


유병재: "웃기는 게 정말 어려운 건, 재미가 있고 없고보다도 한쪽 면이 ‘양아치’랑 맞닿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누군가를 심하게 비하하면서 재밌어하는 사람들은 남들이 못 했던 이야기를 나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그냥 반칙일 뿐이다."(유병재 개그 지향점)


유병재: "전에는 나도 무심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남들을 웃긴 적이 있는데 일을 하면서 그게 옳지 못하다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다. 그래서 창작물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조심하려고 노력한다."


확실히 다른 사람을 비하한 개그는 남에게 상처를 줄 뿐입니다.

유병재는 차라리 본인이 자학을 하고 본인을 괴롭히는 방향으로 자신의 개그 방향을 정한 것 같네요.


유병재: "요즘 초등학생 중학생들 정말 귀엽다. 고등학생들은 무섭다. 초ㆍ중생들도 나쁜 애들 말고 착한 애들만 귀엽다. 나중에 돈도 벌고 일도 질리게 되면 학교 앞에 떡볶이 집 차려서 애들이랑 놀면서 즐겁게 살고 싶다."(유병재의 꿈)


유병재의 꿈은 참 소박한 것 같습니다.

아내와 결혼하고 자식을 가진 뒤에도 떡볶이집이란 꿈을 가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꿈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유병재의 B급 감성을 잘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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