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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연예인

크리스티나 남편 김현준- 배려하는 부부 사이

 

 

크리스티나 러브스토리

부부가 함께 살면서 필요한 덕목은 무수히 많습니다. 사랑과 애정, 관심과 배려, 적당한 거리감과 적당한 소유욕, 그리고 대화

 

 

그중에서도 크리스티나 김현준 부부는 국제결혼임에도 배려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부부같습니다.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순수 이탈리아인입니다(고향). 198138일생이니, 올해 나이가 34살이죠.

(크리스티나 학력 학벌) 밀라노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국제법학 석사

(크리스티나 프로필 및 경력)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 센터장

다문화연대 홍보대사

인천 문화관광 홍보대사

현재 가톨릭대학교 법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 (직업 방송인 겸 대학교수, 근황)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외에 안토니오 셰프의 올댓 파스타, 헬로 헬로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크리스티나의 남편 김현준은 크리스티나보다 3살 연상입니다.

(현재 직업은 모 대학교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

 

처음에 김현준은 이탈리아에 성악 유학생이었고, 이탈리아어를 배우기 위하여 학원에 갑니다. 거기서 이태리어 선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크리스티나를 만나서 본격적으로 사귀게 됩니다.

당시 크리스티나는 우등생이었고, 자신의 캐리어상에서 아주 중요한 기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티나: "어렸을 때 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아주 열심히 공부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반에서 1등을 했다."

 

크리스티나: "그래서 꿈을 잡았다. 벨기에에 있는 유럽연합(EU)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우리 남편을 만났다. 일과 사랑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일을 그만두고 사랑을 꽉 잡았다."

 

크리스티나 김현석 결혼 사진(웨딩)

 

 

크리스티나는 법학을 전공했으며 EU에서 직업을 얻었기에, 잘나가는 캐리어 우먼이 될 수 있었지만,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2006년 말 한국으로 향합니다.

(실제로 크리스티나는 이태리어, 한국어, 영어, 불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임)

그리고 2007년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고, 아직 자녀는 없습니다.

   

원래 서로 다른 성장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함께 생활할 경우에, 많은 문제점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더욱이 태어난 국가와 인종이 달랐던 크리스티나와 김현준 부부는 더 많은 문제점이 있었을 거 같네요.

 

많은 커플들이 서로의 차이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 부부는 슬기로운 행동으로 이를 극복합니다.

 

 

김현준: "문화 차이는 어쩌면 당연한 거지만 그 문화에 관심이 있으면 서로 배울 수도 있잖아요. 함께 이해하고 같이 간다는 생각이 중요한 것 같아요."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우리 부부는 많이 의논하고 결정을 내린다. 서로 생각이 달라 다투기도 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남편이 내 말을 잘 이해해 주고 그러다 보면 내가 먼저 사과를 하기도 한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기에 이들의 실제 생활이 정말 그럴까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쇼윈도우 부부도 많으니까요.

하지만 예전에 '도전 천곡'이라는 프로그램에 크리스티나 김현준 부부가 나왔을 때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남편 김현준의 직업이 성악가인데 반하여 아내 크리스티나의 노래 실력은 형편없었습니다. 거의 음치에 가까웠죠.

그런데 크리스티나가 노래를 부르는데, 김현준은 옆에서 열심히 손으로 박자를 치면서 부인을 돕습니다. 진정한 배우자라면, 배우자의 단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황금어장 : The Radio Star, Weird People #14, 왜저래 특집 20130925 . 위의 동영상은 라스(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같이 노래를 불렀던 장면인데, 둘이 손을 꼭 잡고 부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이것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날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는 김현준이 이태리어를 배우기 위한 학생이었고, 크리스티나는 가르치는 선생이었죠. 만약 크리스티나가 김현준이 이태리어를 모른다고 업신여기는 태도로 가르쳤다면,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틀 수 있었을까요?

 

 

세상에 완벽한 인간이 없으므로, 부부란 서로 살아가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듬어 주고, 배려해야 하는 관계가 아닌가 합니다.

   

또한 크리스티나와 시어머니(김현준의 어머니) 역시 문화적인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집안에서 샤워하고 속옷만 입고 잘 걸어다닌다. 우리 집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께서 나를 보고 깜작 놀라신다. 나는 어머니도 편하게 벗으세요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그렇게 말했지만 아직까지 우리 시어머니는 안 벗으신다. 그런데 남편은 내가 벗고 다니는 거 좋아하는 것 같다."

 

 

아마 이런 문화적인 차이점이 하나둘이 아닐 거 같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나와 시어머니의 사이는 굉장히 좋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틀림이 아님), 서로를 배려하기 때문이죠.

배우자 관계뿐만 아니라 고부간에도 이런 배려가 반드시 필요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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