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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부부 결혼생활 이야기

지성 이보영 지성의 거짓말과 3가지 배려심

스타 커플 러브스토리

탤런트 겸 영화배우 지성과 이보영 부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커플일 것입니다. 지성이 올해 드라마 비밀로 KBS 연기대상 후보에 오르고, 이보영 역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너목들)SBS 연기대상 후보에 오르면서 사상 최초로 부부가 연기 대상을 동시에 수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네요.

 

물론 유동근 전인화 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도 부부가 모두 연기 대상을 받은 커플이기는 하지만, 지성과 이보영처럼 같은 해에 동시에 대상 후보가 되지는 못했죠.

 

물론 올해 KBS에는 직장의 신 김혜수나 굿닥터의 주원, 비밀의 황정음등도 아주 잘 했기에 지성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은 좀 희박해 보이네요.

그래도 부부가 모두 드라마를 성공시켰다는, 대단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둘 중 한명은 대상을 받아서 수상 소감으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으면 좋겠네요.)

 

 

이보영 지성은 원래 지난 2008년부터 공개 연인을 선언했죠. 지성이 군복무를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7년 말부터 만남을 가져 사귄지 3개월 됐다."

물론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둘은 2004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동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후에 지성이 '몇년 째' 열애중이었음을 넌지시 전했죠(첫만남).

 

그렇다면 지성은 왜 이런 거짓말을 했을까요?

아마 아내인 이보영의 이미지를 위해서였을 겁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열애를 하게 되면 남자 배우보다 여자 배우가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을 받게 되죠.

 

이보영인 2005~2006년의 서동요로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후속 작품으로 대중성을 얻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내딸 서영이와 너목들에서 홈런을 때렸죠. 아마 이런 이보영을 배려해서 지성이 일부러 그렇게 말했을 거 같네요.

 

 

그리고 긴 연애 기간에 비해 두 사람 사이에서는 루머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싸움부터 시작해서 결별, 비밀 결혼, 이혼까지...

그것은 지성과 이보영이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말을 아꼈기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서 루머가 많이 돌았던 거죠.

 

물론 야구장 데이트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 같이 관람하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인터뷰 등에서 서로에 대한 언급이 특이하게 적었던 커플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 이유는 이보영의 어머니 부탁때문이었습니다.

이보영: "제 어머니가 (지성에게) '조심스럽게, 많이 보호해 주라'는 부탁을 하셨다. 그 다음부터는 공개석상에서 서로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그런 안 좋은 이야기(루머)도 들렸던 거 같다."

 

아마 지성은 이보영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컸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수록 여배우인 이보영의 이미지는 별로 좋지 않게 되죠. 결국 이보영 어머니(장모님)의 뜻을 충분히 이해한 지성은 결혼하기 전까지 이보영에 대해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죠.

(이보영 역시 지성에 대해서는 별달리 언급하지 않습니다. 여배우가 스스로 나서서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면 작품 몰입도가 떨어지니까요.)

 

물론 지성이 힐링캠프에서 자신의 폭죽 이벤트 등을 이야기 하지만, 이보영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는 거의 피하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이보영에 대한 지성의 마지막 배려심은 결혼식 준비입니다.

두 사람은 2013927일 결혼식을 올리는데, 이보영의 너목들이 끝난 시기가 바로 81일이었고, 지성의 비밀이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925일이었습니다. (방송이 925일 시작했으니, 그 한두달 전부터 지성은 촬영을 시작했었죠.)

 

 

이보영이 너목들을 촬영하는 동안 결혼식 준비는 지성 혼자서 다 합니다. 그래서 예비 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다툴 일도 이들 부부는 전혀 겪지 않습니다.

 

질문: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다투지는 않았느냐?"

이보영: "(결혼식을) 다 오빠가 알아서 준비하고 안 보여줬다. 혼자 다 결정했다. 그래서 다툴 일도 없었다. 전 어제까지 정말 편하게 있다가 오늘 왔다. 한 건 드레스 고른 것밖에 없다."

 

너목들로 바빴던 이보영은 결혼식 준비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물론 지성이 준비한 결혼식 중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센스 좋은 지성이 잘 준비했을 거 같네요.

 

 

지성 이보영 웨딩 사진 화보

   

지성이 이렇게 혼자서 결혼식 준비를 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 결혼식의 시기 역시 대단히 대인배적으로 선택을 했네요.

만약 너목들 전에 결혼식을 올렸으면 아무래도 여배우인 이보영의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가 있었을 겁니다. 미혼이 아닌 유부녀(특히 신혼)인 상태에서는 극중 이종석과의 몰입이 방해가 되니까요.

그래서 너목들과 자신의 드라마 사이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보이네요.

 

 

특이하게 거의 10년 가까이 사귄 장수 커플(2004년부터 사귀었다고 생각할 경우)인데, 결혼 후의 2세 계획이나 자녀 계획은 전혀 세워놓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보영이 민망해하면서 대답했죠.

"아직 이야기 안 했다."

지성: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이보영씨 닮았으면 좋겠다."

지성의 바람대로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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